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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뭐 이런 놈이 있나 싶겠지만... 약 13년전 일끝나고 집가는 길에 대학동기로부터 "맨날 노가다 뛰는데 10년뒤 돈빌려달라는 말하기전에 괜찮은 회사 없냐" 일자리 좀 소개 시켜달라며 문자가 왔었고 계약직이지만 정부산하기관에 소개시켜줘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가능했음. 대학동기는 지방 사립대, 평점 2.4 저랑은 1학년때만 맨날 술먹던 사이) 13년전 파파고 이런거 없던 시절인데 입사 초창기에 일어로 된 프린팅된 장비 메뉴얼 주니깐 (제가 모르는 한문이나 일어는.적음) "줄려면 다 적어주지는 니 고생했다고 나까지 고생시키려하냐?" 이때부터 기분이 쎄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정치질하는 그룹에 껴서 저를 뒤에서 욕하고 나중엔 앞에서도 대놓고 헐뜯더군요. 크게 기억 나는게 야근할 일이 있어서 회식자리에 늦으니 "너가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인데 스케쥴도 못맞추고 회식자리에 늦냐" 이런말도 하더군요. 물론 그 자리에서 상사가 "니가 공무원이냐" 라면서 대학동기는 혼났지만..
어디 노가다나 뛸 놈을 계약직이지만 명함이라도 낼 수 있는 회사에.소개시켜줬더만 저를 험담하는 모습에 사람으로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정부 시절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바뀌게 되고... 쩝... 잘 다니겠네 싶었는데... 부서옮기고 나서 어떤 트러블인지 모르겠지만, 일 그만 두고 대충 어디 중소기업으로 갈꺼라는 소리 듣고 왠지 기분이 좋아졌네요. 남 안 좋게 되는거 기쁘면 안되는걸 알지만... 저 참 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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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다니는 대학동기가 그만 둔다는 소문에 기분이 좋아지네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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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아니요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