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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는 노총각 입니다. 예전에 몇번 정말로 사랑했던 이들과 헤어짐을 격으면서, 제 스스로가 자기 방어적이 된것 같아요. 다른 누군가를 다시 만나더라도, 제가 어느정도의 선을 긋고 있다는게 제 스스로도 느껴지더라구요. 100 의 마음을 다 줬을때, 얼마나 내가 힘들어할지 경험을 해 봤기 때문인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그렇게 방어적이 되는거 같아요. 근래에 몇명의 사람들과 만남을 가져보기도 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더라구요. 결국엔, 또 제가 밀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언젠가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극복은 해야하는 부분인것은 알겠지만, 과연, 극복이란게 될까요? 연애 하는 방식과 멘탈은 사람마다 분명 다르겠지만, 저는 상처를 참 잘 받는 사람인것 같아요.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 할 크나큰 상처를 받고난 후로는 연애하는게 무섭네요. 한 사람을 만나면, 우선 헤어졌을때 덜 힘들게 제가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상대방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한 신뢰도 스스로 하지 못하게 되는것같아, 다시 헤어짐을 통보하고....반복되고....
상처를 받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내모습을 보면, 한심하기까지 하네요. 과거에 받은 상처로 인해서, 저의 앞날을 망치고 싶지 않아요. 하루 빨리, 그 어둠의 기억과 상처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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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