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가 넘는 거리가 길다 뿐이지 험하지도 않고 정비도 매우 잘 되어 있으며 거의 다 가서 지혜샘 이후 약 15분 가량의 오르막 고갯길 정도가 힘든 구간 전부 입니다.

작년 9월 21일에 8, 9세 아이들과 함께 다녀 왔는데 모두 반팔 입고 가볍게 다녀 왔습니다. 6월 초순 이면 악천후가 아닌 이상 반팔 입고 가는 것이 적당할 날씨 일테고 신발은 운동화 나 워킹화 정도면 충분한 수준 이니 가급적 가벼운 것으로 신으시면 됩니다.

 말씀 하신 것 처럼 아침 일찍 출발 하여 봉정암 왕복만 하시려는 것 이면 별다른 준비물도 필요 없습니다. 봉정암 도착 하여 사리탑 가셔서 경치 구경 좀 하고는 미역국에 점심 얻어먹고 내려오시면 될 듯 합니다.

봉정암 가시는 길은 어른신들도 많이 들 오르고 계신코스로 난이도 높은 산행길은 아닙니다 

단지 거리가 있어 시간이 좀 거린다는 단점이 있지만,,,산세며 풍경에 취해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지나칩니다 

저도 올가을에 한번더 찾아가 볼생각이며,,,

봉정암에서 먹었던 미역국 인생 미역국 이였습니다  미역국에 밥한그릇 하시고 무료커피 자판기에서 달달한 믹스 커피 한잔 에 경치 죽입니다

저도 일년에 몇번씩 다녀옵니다

당일 다녀오신다면 비나 소나기 예보가 없다면 얇은 바람막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주의점은 마지막 백담사출발 버스 시간표를 알아보시고 넉넉히 여유를 두고 하산하세요

영시암부터 백담사까지 상당히 멀게 느껴져요

왕복 20km 넘으니 미드솔이 탄탄하면 무리없을겁니다. 

봉정암 3~4km 이전부터 폭포가 보이면서 경사있는 계단들이 시작되고 마지막 500m가 힘이드나 봉정암에서 보는 풍경들이 보상해줍니다. 

설악산 코스별 정리가 잘 된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14번~16번)

 http://www.intoforest.com/seorak_course 

올해 1월7일 봉정암 갔다가 무릎고장나서 지금까지 상쾌하진 않습니다. 

폭설이 온데다가. 겨울에는 용대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가는 버스가 늦게 출발해서.

 백담사에서 봉정암가는 출발시간이 오전 09시부터였네요. 

여차저차해서 봉정암갔다가 내려 오니 백담사 막차는 끝나서 용대리 주차장까지 다시걸어갔는데. 내다리가 아닌 남의 다리가 되서 긴신히 하산했던 악몽이 ....(밤 11시)공룡능선의 열배가 넘는 고통

그 날 봉정암에서 공양도 안주는 비극 ....ㅋㅋ

여하간에 버스만 놓지지 않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