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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커플입니다
이번이 결혼 후 첫 설날이고
다음주 저희 고향 방문예정입니다.
저는 와이프집에서 자주 잤었고
이번 연말에도 3박하고 왔거든요
구정에는 저희 본가만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저희집에서 극구 자기 싫다고 하네요..
이유가 샤워를 못한다고..
그리고 주택이 너무 추워서 힘들다고..
근처 목욕탕 있으니까 씻고 가자고 하니까
그것도 싫다고 하네요
저희집이 멀어서 당일로 왔다갔다 할수있는
거리도 아니고.. 잠은 자야되는데
숙소 구해서 자자고 합니다
저도 참다가 나도 불편한데 장모님댁에서 자고
3박이나 하고왔는데 자기는 1박도 못하냐 라고 하니까
우리집은 좋고 엄마가 잘해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시댁은 엄연히 다르다고 그러는겁니다..
와이프 집에가서 잘보이려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무거운거들고
한시도 편하지 않았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근데 제가 흙수저 출신이고
저희집이 춥고 비좁고 불편한건 압니다
근데 저희엄마 잔소리 1도 안하고 그러는데
처음부터 철벽을치네요..
그리고 고향까지 내려가서
숙소를 잡아서 자겠다고하니
가족들 앞에서 제 입장이 너무 난처하네요..
이거 어떻게 설득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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