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캠핑은 즐겨했으나 등산이라고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와이프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인해 최근 등산을 시작한 등린이 입니다.

 처음 동네 뒷산에 오를때는 아무장비도 없이 썬크림도 바르지 않고 운동화신고

 5시간 ~9시간 다녔는데 (사는곳이 강원도 산골이라 뒷산도 꽤큰..)

 지금 생각하니 참 무모했구나 싶네요 . 그 미끄러운 신발을 신고 다녔으니

 발가락이 밀려서 하산할때 엄청 고생했습니다. 

 일단은 제일 중요한 등산화를 사야겠다 싶어

 등포를 검색하다 블랙스톰 시그마로 결정하고 구매하려는데

 와이프가 반대하여 좀더 가벼운 캠프라인 산티아고로 구매합니다.

 확실히 등산화를 신으니 덜 미끄럽고 좋더군요..

 등산화만 신고 집에있는 모자도 주섬 주섬 챙겨서 같은 산에 다시 올라가보니

 이번에는 좀 빠르게 다니시는 분들은 스틱을 두개씩 들고 다니더군요.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한쪽으로 지팡이 처럼 쓰시는분들이 보이는데 어지간한

 사람들은 스틱을 다 들고 다닙니다. 다른건 몰라도 저건 있어야겠다 싶어 폭풍검색 들어갑니다.

 등산할때 무릎에 부담을 줄여주고....... 등산하는 평균속도도 빨라지고......  하체운동을

 전신운동으로 바꿔주는..... 사려고 마음 먹으니 귀에 달콤한 말들만 골라서 들립니다.

 며칠을 검색에 검색해보니 브랜드도 두가지로 압축되고  재질에 따라서도 카본/알루미늄 이렇게 압축이 되더군요.

 독일의 레키냐  미국의 블다냐... 카본이냐 알루미늄이냐.. 

 고민중에 국산이지만 폴하나는 기가막히게 만든다는 헬리녹스에 꽂혀서

 이걸 구매하기로 하고 갔는데 와이프가 z폴 처럼 접히지 않아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반대합니다. 결국에는 레키 바리오카본 골드모델 (여분의 dss촉과 + 트레일용 고무 포함)을 2쌍

 구매합니다. 이녀석은 지금껏 10회 정도 사용했는데 가볍고 그립부분이 장점이라고 하여 그러려니 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산에가서 같은걸 쓰는분은 2팀밖에 못만났네요. 역시 카본이라 잘 안사시는지 대부분

 안정성의 알루미늄 모델들을 들고 다니더군요.

 등산화와 스틱만 있으면 끝날꺼라 생각했는데 조금 긴산을 오르려다 보니 가방은 있어야겠지 싶어

 가방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래 가방은 있어야지 다시 폭풍검색 검색.. 날이 더워지니 통풍잘되는 시원한걸 사라

 여름이라 작은거면 된다. 아직은 시작이고 당장써야하니 30리터 미만 제품들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최종후보 3종, 미스터리렌치 쿨리25와 오스프리 스트라토스24 이렇게 두모델을 남기고 찾기 시작합니다.

 마음은 쿨리25 블랙 모델인데 국내에는 물건구하기가 너무나 힘들더군요. 아무리 찾아도 해외배송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국내에 정발된 가격보다 훨씬 비싼가격에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나중에 조금 큰 모델을

 구매할때 쿨리40으로 구매하기로 하고 오스프리 스트라토스24 모델로 구입합니다.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시원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가방안에 보냉팩은 미스테리월 xs 모델로 넣으니 절반정도 차지합니다. 

 가방을 하나만 구매하고 산에 다녀오니 와이프가 미안했던지 자기도 물이라도 챙겨야하지 않겠냐며

 은근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물건사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 검색에 들어갑니다.

 물 정도랑 자기 스틱정도만 챙기면 되니 20리터 이하모델로 알아보는데 그레고리 미웍 여성 모델인 마야16

 정도가 적당해보여 구매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원하는 색상이 안나오네요. 등산가방은 왜 늘 원하는 색상을

 구하기가 어려운건지.....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이쁜 모델들은 먼저 다나가고 없구나.. 생각하며

 오케이몰에 들어가봅니다. .. 장르가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는 등산초보인데 트레일 워킹용 블다에서 나온

 디스턴스 15모델이 눈에 한번 들어오더니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자다가도 생각나고 별고 아니게 생겼는데

 자꾸만 마음에 걸려 커플룩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주문하기를 눌러보니 사이즈가 xs, s 만 남았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와이프꺼만 xs로 구매합니다. 받아보니 너무나 이쁩니다. 양쪽에 스틱 들어가고

 앞쪽에 휴대폰도 꽂을수 있고 물통도 넣을수 있고 트레일 러닝용이지만 여름에 쓰기에는 적당히 이쁘고

 질긴 녀석입니다. 트레일 러닝용 배낭을 구매했으니 물통도 트레일러닝용으로 하나 구매해봅니다.

 소프트플라스크-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지만 어렵사리 알리에서 싸다는거 2개 구매해봅니다.

 AONIJIE 오니지에라고 읽나봅니다. 신형이 450미리가 나왔다고 하여 2개 구매했습니다.  잊고 살다보면

 했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여 10일만에 도착하네요. 허름한 포장에 역시 중국은 중국이구나 싶을

 퀄리티. 살로몬 제품을 따라 만들었다는데 2개중에 하나는 터져있고 다른 하나는 뚜껑이 잘 안맞아

 결국 2개를 하나로 합쳐서 1개만 사용가능합니다. 15달러나 주고샀는데 이럴거면 그냥 국내에서 살로몬 제품 15.000원

 하는걸 살껄 그랬습니다. 살로몬제품은 뚜껑이 없는 단점이 있지만 이녀석보다는 낫지 싶습니다.

 ---- 여기까지만 사고 이제 선글라스 정도만 사면 되겠다 싶어 얼마전에 선글라스 관련한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추천을 많이 해주셨습니다만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글라스는 안맞거나

 불편하면 쓰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도시에 나갈일이 있으면 댓글들을 참고하여 써보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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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말 산에 다녀오니 발에 자꾸 돌맹이 들이 들어가 불편하여 오케이몰에서 블다 숏스패츠 장만했습니다.

 아직 도착전...

 내일 새벽 설악산 등반을 위해 헤드랜턴도 구매하려 알아보니 크레모아 헤디플러스와 헤디2 이렇게 2개중 고민하다가

 캡형 신형이 나왔기에 크레모아 120H 이녀석도 구매했습니다.

 이건 사용해보고 사용기 올려보겠습니다.

 많이 산거 같지만 쓰다보니 물건은 많지가 않아서 조금더 사도 될꺼 같다 생각이 드네요..아차 깔창도 구매했는데 쓰는걸 놓쳤네요

 두서없이 시작한글 식사시간이라 급히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