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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산행후기 올려보네요. 양재에서 23:30 안내산악회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들머리 날머리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습니다. 오색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습니다. 
1200~1300 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400 이상에선 슬러시 눈길이구요. 
인증줄이 너무 깁니다. 이날 정상 초속 5m/s 이상의.바람이 예보되어 있었고 너무 추웠습니다. 햇님 안녕^^ 
중청 공사장 옆에서 아침으로 햄버거 하나 먹었습니다. 
희운각 내려가는 길에서는 저도 아이젠 사용했습니다. 
공룡에서 산솜다리? 순방향 역방향 모두 사람이 많았습니다. 단풍철 숨은벽처럼 오가는 사람들 간에 신경전(?) 무너미에서 마등령 방향으로 처음 가봤는데 땅만 보고 올라가다 통나무한테 어깨빵 당했네요 ㅠ 여튼 공룡은 평일에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좋게 오세암에서 점심공양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미역국 꿀맛이었어요 
12시간 산행에 칼로리 소모가 엄청나네요 시계는 코로스 페이스3입니다 달리기 하면서 장만한건데 칼로리 소모량 신뢰성은 잘 모르겠지만 gps는 갤워치보다 정확한거 같습니다. 동행한 친구의 갤워치는 23k 나왔다네요. 하프마라톤 1시간 50분에 1650kcal 정도였는데 6천이라니 ㄷㄷ 
마등령에서 백담사로 하산길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피곤한 하산길이 한결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대리에서 황태구이에 한 잔으로 마무리하고 버스탔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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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래도 좀 지나면 다시 생각나죠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