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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쯤에 한 번 올렸었는데,
이번에 또 올릴 만한 쿠폰이 생겨서 글을 써 봅니다.
너만 아는 취미이고 장난감을 왜 여기다 올리냐고 하시면 할 말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취미인데, 할인 쿠폰이 생겼기에
관심 갖고 계시던 분께는 좋은 입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용기내어 올려 봅니다.
또 어딘가에 숨어있는 동지가 있을 수도 있구요......
다이캐스트 전문 사이트인 flyingmule 에서 프리오더 20% 할인 쿠폰을 줍니다.
먼저 여기서 다이캐스트란, 금속 주조(?) 용법으로 찍어낸 디스플레이 모델을 말합니다.
프라스틱이 아닌 철로 되어 있어 무게감과 질감이 디스플레이하기에 매우 훌륭하고,
전문가 수준의 도색이 완료되어 있는 완제품이어서 금손이 아닌 사람도
돈만 쓰면! 충분히 멋진 쇼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전투기 다이캐스트, 그 중에서도 함재기, 그 중에서도 F-14, 그 중에서도 졸리 로저스 편대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는데,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자동차가 물론 가장 대중적인 분야이구요
함선 여객기 로켓 등등...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것도 전투기 다이캐스트입니다.
위의 쿠폰은 프리오더 제품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
구매하고 한참 기다리셔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 보시면 매우 허접하다고 느끼실 텐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페이팔로 결제하시고, 프리오더 제품이 입고 되면 발송 후 발송 메일이 옵니다.
한 번도 누락된 적은 없고, 돈 떼먹힐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사이트는 허접하지만, 메일 보내면 24시간 내에 친절하게 답장도 옵니다.
먼저 쿠폰이 프리오더 전용 쿠폰이니까, 원하는 제품은 아래 링크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https://flyingmule.com/department/pre-order/
그 안에서 제 기준에서 살만 한 것들만 추려 보았습니다.
1.
https://www.flyingmule.com/products/HM-HA4812
hobby master사에서 제작한 1:72 스케일의 Grumman E-2C 호크아이입니다.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도장이 다르지만, 같은 회사의 같은 스케일 같은 기체가 국내에서 19만원에 팔리고 있네요.
현재 128달러에 예약을 받고 있으니 0.8을 곱하면 102.4불이 나옵니다.
12만원 초반이네요. 배송비는 이하넥스 더 빠른 기준 2만원 내외 나옵니다.
참고로 포장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적당한 크기의 상자에
뻥튀기 모양 완충재를 가득 채워서 보내줍니다.
지금껏 40대 이상 샀는데 파손되서 온 적 한 번도 없어요.
2.
https://www.flyingmule.com/products/JC-JCW-72-F14-005
JC WING 사에서 제작한 1:72 스케일 F-14 졸리 로저스 편대의 산타캣 도장 버전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추천하기가 조금 무섭네요.
원래 이쪽 세계에서 F-14를 잘 만든다고 인정받는 회사는
1번이 Century Wings(일본)
2번이 Hobby Master(홍콩)
입니다.
JC Wing 회사 제품은 제가 사본 적이 없어서 조금 무섭네요.
해외 포럼을 검색해 보니 Century Wings와 견줄 만하다는 평가도 있고
수집 못하겠다는 평가도 있고...
일단 사진만 보면 괜찮아 보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올려 봅니다.
90불에 0.8이면 72불.....
원래 CW 사의 F-14가 150불 이상,
HM 사의 F-14가 130불 이상이거든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의 CW 사의 같은 도장 제품을 소장 중입니다.
제가 소장 중인 산타캣 제품은 착함 상태로 고정되어서 플랩이 내려가 있어요.
즉, 가변 날개가 구현이 안 됩니다.
원래 CW, HM 제품 대부분 착함 버전이 아닌 이상 가변 날개가 구현 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위의 JC Wing 제품도 가변 날개가 구현된다고 써있네요.
11월 프리오더니 크리스마스 전에는 받아볼 거 같은데...
JC Wing 품질을 직접 못 봐서 좀 그렇습니다.
3.
https://www.flyingmule.com/products/HM-HA7744B
Hobby Master 사에서 제작한 1:48 스케일 P-51D 머스탱입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무려 이오지마 섬에서 일제 패잔병들을 참교육하던 기체네요.
프리오더 목록을 보면 똑같은 기체인데 20불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그 제품은 생존 파일럿이 제품 박스에 친필 서명을 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필 서명... 평소에 정말 좋아하던 파일럿이 아니라면 그냥
싼 걸로 사세요..... William Ebersole씨 ...아시나요...?...저는 모르겠네요
위 제품 90불에 0.8이면 72불이네요.
참고로 저는 제트기는 1:72 스케일을 모으고,
프롭기는 1:48 스케일을 모읍니다.
프롭기도 1:72 스케일이 많이 나오는데,
좀....너무 귀여워요... 1:48은 되어야 묵직하고 디스플레이 했을 때 멋집니다.
4.
https://www.flyingmule.com/products/HM-HA1222
Hobby Master 사의 1:72 스케일 Grumman TBF Avenger 뇌격기입니다.
아빠 부시가 이걸 타고 싸우다가 격추 당해서 바다에 빠지고,
극적으로 구조되어 대통령까지 되게 만들어 준 기체입니다.
아빠 부시가 탑승했던 기체의 오마쥬도 있었는데, (품명:HA1201)
지금은 구할 수가 없죠...
저는 가지고 있었는데 팔아버린 게 두고두고 아깝네요...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40대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결혼 앞두고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영 못 잊겠어서 다시 조금 사서
장식장 한 켠 겨우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신 안 사겠다고 했는데
메일이 왔네요....
언제 주문했는지도 모를 프리오더 제품이 발송됐답니다....
아마 저번에 뽐글 올리면서 저도 모르게 샀었나봐요...
이제 걱정입니다 이게 오면 어디다 둬야 하나...
혹시 제 글을 보고 입문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Century Wings , Hobby Master 회사 제품 사면 후회는 안 합니다.
다른 회사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 콜렉팅의 생명은 '주제'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주제에 맞게 모으셔야 합니다.
그때그때 예쁘다고 제각각 스케일에 제각각 기체 모으다 보면 잡동사니밖에 안됩니다.
저는 1. 무조건 함재기 2. 제트기는 72 스케일 3. 프롭기는 48 스케일 이렇게 정해놓고 모읍니다.
3. 2년 이내에 이사갈 일이 있으시다면 시작하지 마세요...
이사갈 때 정말 힘듭니다.
매우 작고 정밀한 부속(특히 피토관) 부서지면 답도 없습니다...
4. http://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3555355284
저는 위 링크의 케이스에 보관합니다.
먼지도 안 쌓이고 더 멋져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루...?
V50 카메라 후지네요....
이런 식으루...?
아무튼 그러합니다.
두서 없이 긴 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뽐뻐들께 관심 없을 수 있는 글을 장황하게 써서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만 마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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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kar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