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아내

지난 4개월간

보통 저녁차려줄때까지 휴대폰하고있고, 밥먹고나서 애들씻기고, 집정리하고 8시쯤 애들 재우면 그때부터 휴대폰만 붙잡고있어요.

그꼴보기싫고, 저도 생활비 더 마련하려고 재택알바하다보니. 각방쓰게되었고 와이프의 휴대폰(게임) 중독이 더 심해졌어요. 왜냐하면 애들케어안해도 되니깐, 몸은편하고 하니..

그렇게 몇달지나고보니.. 항상 새벽까지 게임하고 있고, 통화도 몰래 하고(문열고 들어오면 안하는척 함) 그러다가 통화소리 들렸는데?라고 말하면 아는 언니랑 통화했고 게임은 자기 취미니깐 건들지말라고 화내고........

늦게자니 아침에 애들한테 짜증내고~ 주말이면 늦게일어나고...

저런행동이 계속지속되니. 자세히 관찰했더니,

게임을 새벽2~4시까지하고 또 거기서 알게된 남자 카톡이랑 통화를 하루에도 몇번함. 출근할때도 전화하고..

그래서 다음날 너 게임하면서 통화하는사람 남자냐? 물어보니 절대 아니라고 여자라고 거짓말하고있고..

증거를 보여주니.. 그제야 잘못했다고 하는데.. 진짜 게임때문에 친해진거고 만난적없다고...

거짓말했다는 배신감에 못살꺼같아서 짐싸서 올라가는데~ 와이프랑 친정에서 전화오고. 애들한테 아무말안하고 사라져버리면 찾을까봐... 그렇게 집에들어갔다가 다시는 안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추가로 와이프는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왜 힘들게 돈을 모아야하는지..

그냥 쓰고 살자라는 마인드(미래 고민 X)

둘이 번돈 반만 저축해도 경기도 국평한채는 샀어야 하는데 1억(제 계좌)도 안되게 더 모았더군요. 미혼때도 쓸꺼쓰고 매년 3천씩은 모았는데...(각자관리하고, 생활비도 제가 더 부담하고, 큰돈(차/가구/가전)이나 양가부모님 용돈같은거 제가 부담) 

1억 안되는 그돈마저 최근 와이프가 게임(현질)이나 쇼핑으로 쓴 마통(몰래쓴돈, 저축한거 없음) 5천 갚아주니..

미래가 안보임 ㅠㅠ

그 이후 일주일정도는 무난하게 지나감(서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남)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노력함(아침일찍일어나서 놀아주고, 아침챙겨먹이고 등원까지시킴, 배우자한테 사랑한다 등등 표현함, 저녁식사 준비, 애들놀아주고 씻기고 재움)

1주일 뒤부터 또 짜증내기 시작하고, 밤 늦게까지 휴대폰을 함(게임은 아니고 OTT보면서 인터넷 쇼핑 등)

부부관계도 딱한번함. 자기는 느낌없다고 피하고 한번할때 아프니깐 빨리 끝내라고함(노터치, 부동자세)

그래도 애들한테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여서 오늘도 밖에서 신나게 놀아주는데

벤치에 앉아서 계속 휴대폰만지고있음

그래서 몰래 뒤돌아가서 봤더니 게임관련 알게된 여자랑 게임관련해서 서버에 현질러들 어쩌고 저쩌고하는 톡하고있음

너 아직 정신못차렸냐고? 하니깐 여자애랑 이야기도 못하냐면서 화내면서 애들한테감.

이후 카톡내용보자고 하니깐~ 다 지워버려서 없다고함.

지난번에 남자랑 게임같이하면서 맨날 통화하다가 걸렸을때 그놈을 여자이름으로 저장해놓고 농락한적있어서

의심하는게 당연한건데.. 예전이야기 꺼낸다고 애들앞에서 ㅅㅂ ㅅㅂ 욕하면서 소리침(나중에 전화번호 알려주면서 확인해보라고함. 게임하면서 친하게 지낸 여자라고함)

제가 걱정하는거는 또 게임하는여자랑 이야기하다가 또 그게임이든 다른게임이든 하게 된다는 생각

또 올 연말에 직장때문에 주말부부해야되는 상황이 오면........



내일 그 여자(전화번호 암)한테 전화해서

제발 이여자랑 연락하지말라고 할껀데.. 이거는 오바인가요?

애들때문에 계속 참고있습니다. 이혼한다고해도. 저정도 유책사유면 엄마가 양육권을 가지게 될꺼고..

애들이여기생활에 너무 만족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