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때문에 너무 힘든데요24
- [* 익명 *]
- 등록일 2024-05-27 00:14
- 조회수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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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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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7 *]
챙피하지만, 우리딸이 저랬습니다.ㅠ 아니, 더 심했습니다.
집에 여러 경찰관님이 두건의 다른일로 집에 방문했을 정도니까요. 스펙타클 했습니다.
현재 중3 여자아이구요.
중학교 들어서면서 부터 이상한 말들을 쓰고, 버릇없이 행동하고, 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무시하길래 사춘기가 왔나보다 했고, 남편인 전 바로 잡아야 겠다고 하는상황이고, 와이프는 사춘기니 지켜 보자는 식이여서 시간이 그렇게 흘러 갔어요.
결국 이래저래 사고쳐서 경찰관님 찾아오고요.ㅠ 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두 법없이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아이가 어쩌다 저지경 까지 됬나 싶어 속이 상하고, 미칠 지경 이었어요.
결국, 모르는 사람과 인터넷이든, 휴대폰 단체톡방 대화금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유투브 은어나, 욕설사용 시청금지 이유를 설명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기 위해 책을 사주고, 자주 대화를 하고, 부모가 편지도 여러번 써줬습니다.
사고친 이후로는 매일 일기를 쓰게 했구요. 욕을 말이나 글, 카톡 채팅으로 하면 패널티를 주었고요. 거잣말을 못하게 했어요.
인터넷에서 쓰는 은어나 자기들끼리 아는 단어를 금지했는데, 지키지 않으면 패널티를 줬습니다.
지금은 안정된상태로 돌아 왔어요. 공부를 하라 스트레스 주는거 없구요. 점수가 낮다고 혼내지 않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작은것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게끔 집안에서 관심을 가지고 교육하고 있어요.
덩치는 커져서 이제 엄마보다 커졌지만, 생각하는건 아직도 중학교 3학년 어린아이에요.
걱정이 참 많으시죠. 같은 상황인거 같은데 함께 이 상황을 잘 이겨 냈음 싶어요. 힘냅시다!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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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화를 자제하고 부모로서 예의있게 말해라'는 구문에서 부모님이 대화단절의 원인일수도 있다는 느낌이 오네요.
평소에 아이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한적이 있는지? 왜 그런지는 여쭤보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