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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자 한 15일전 현재 살고있는 집을 내놨는데,
처음 집을 보러온 사람이 천만원 깎아서 사고 싶다고 계속 러브콜을 보냈어요
그때 이렇게 빨리 집이 팔릴지 모르고 그사람 잡아놓고 가고픈집 어디가지 고민하면서
한 3일 미루다 결국 계약을 놓쳤는데..그분은 다른집 사구요
그 계약놓친 다다음날 제가 사고픈집 6천만원 싸게 급매가 뜨고..그날 바로 팔리고
그지역이 최근 재개발 핫한 쪽이라 그 위에 몇천비쌌던 매물도 며칠만에 다 사라졌어요
그 기간이 정말 열흘 사이네요
제 집은 그 이후로 보러오지도 않고, 사고싶은 지역들은 몇천씩 다 오르고
제 선택에 의한 결과들이지만, 자꾸 과거에 사로잡혀 힘드네요
사고픈 집들이 한 4억이상 더 대출받아야 하는 곳이라 무리라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합리화 하면서 계속 마음을 추스렸는데
오늘 아이가 뭐 하나 사달랬는데 비싸다고 안사줬는데.. 현타가 와서 나 뭐하나 싶네요
운명이겠거니 내집이 아니었겠거니 생각하면서 넘기고있지만
그냥..스트레스 받아서 풀곳이 없어
가입 십년만에 익명의 힘을 빌어 고민포럼에 푸념한번 해봅니다.
저희 상사 말마따나 나중에 보면 아 그러려고 그 때 그랬구나 싶을 거다 위로하며
이겨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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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8 *]
[* 익명6 *] / 1억 밑지고 판것도 아니고 급매 못산건데 뭔 1억 손해?? 사고방식이 남다르네요
[* 익명10 *] / 저는 한 천억 손해봤네요... 2010년도에 비트코인 샀어야 했는데 안사고 다른걸했네요.... 그거 가지고...
[* 익명4 *] / 공부해서 이미 2020년에 인서울 신축 분양 받았습니다. 투자금 대비 7억 이상 올랐고요. 됐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