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드리면 역정부터 내는 어머니70
- [* 익명 *]
- 등록일 2024-06-20 01:11
- 조회수 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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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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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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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5 *]
님은 모친에게 뭘 사드리면 모친이 유용하게 잘들고 다니시고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시지만 모친이 안그러시니 불만이고 섭섭하신거 쟎아요.
그럴땐 님이 마음을 바꿔 먹어 보세요. 님 역할은 모친이 원하는 걸 사드리는 것이나 돈 드리는 것 까지... 라고 말이죠. 그뒤에 모친이 만족하든 말든, 반품을 하든 말든, 돈만받고 안사든... 그건 모친의 맘이니 님이 어떻할 방법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님은 돈쓰고 상처받고 모친에 대한 실망이 커지는 건데, 그럴 바에는 아예 안해주면 모친에게 실망할 일도 없는데, 애써 실컷 해주고 만족못하는 모친에게 짜증나는 거 쟎아요. 나이들면 잘 안고쳐져요. 평생을 그런패턴으로 살아왔을건데 그게 고쳐질까요? 저 같으면 안해 드리거나 해드리고 나면 그 이후 일에 대해서는 신경안씁니다.
이런건 자식에게도 마찬가지 더라구요.... 내가 이게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예단해서 해주고...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제대로 사용안하면 실망하고... 지나고나니 내가 부모나 자식에게 해준게 과연 그들이 해달라고 해서 해준건가? 아니면 내맘의 만족을 위해서 한건가 싶더군요. 그래서 해주고 짜증낼바에야 해주지 말자. 꼭 도움을 요청할때면 개입하지만 웬만하면 개입하지 말자. 내역할은 어디까지다라고 맘먹으니 실망할 일이 없네요.
그리고 돈드려도 안사시는 건 꼭 필요한게 아니겁니다. 있으면 좋겠지만 모친입장에서는 꼭 사야하는건 아니거란 거죠. 나이드신 분들이 물건은 더 잘 사요. 컴퓨터 같은거 아니면 꼭필요한데 몰라서 못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 모친은 말하면 님이 사주는 걸보고 님의 관심이나 효심 그 자체에 만족하는거거나, 남들에게 가방없다고 하니 애가 사주더라라는 자랑거리가 필요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그 물건에 대해서는 큰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는거죠. 물건을 만족못하고 자주 반품하는 것은 모친이 결정장애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럴땐 구찌,루이뷔똥 같이 명품을 사드리세요. 그거 반품안된다고 하고... 그러면 남들에게 자랑하며 잘들고 다니실거에요.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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