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가려고 하는데요12
- [* 익명 *]
- 등록일 2024-02-23 08:21
- 조회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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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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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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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정신과에 다닌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의 원인'은 글쓴이가 아니라 '여자 친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 친구의 우울과 화풀이'로 인해 똑같이 우울함을 겪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글쓴이가 정신과에 다니고 약을 먹는다고 해서 여자 친구의 우울과 화풀이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여자 친구가 가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약을 먹어서 화풀이를 이겨내면 된다'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정말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우울함을 가지고 있고 그런 화풀이를 글쓴이에게 하는 '여자 친구'입니다.
여자 친구를 대신해서 모든 짐을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그리고 대부분은 우울하다고 해서 화풀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지 않습니다.
성향 자체가 '나르시시즘'이거나 '가학성 성향'일 수 있습니다.
그걸 짊어지고 살면 앞으로도 점차 더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문제는 결혼을 해서도 이러한 화풀이가 똑같이 지속될 거라는 겁니다.
글쓴이가 아니더라도 아이 중 한 명이 똑같이 화풀이 대상으로 살아가겠죠.
자신을 위해서도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도 이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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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저도 그런 사람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곁에만이라도 남아 있어 주고 싶다... 생각해서 노력해 본 적 있는데, 저의 그 생각이 오만이었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다 하더라도, 결국 순간순간 매일 느끼게 될 뿐이더라고요. 우울한 사람은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드는 생각 회로와 나름의 논리가 있는데, 그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는 너무 다르고, 그걸 성인 된 사람한테 일일이 설명해주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오랫동안 고착화 된 경우가 많아서 연인이 그 짐을 나누는 건 너무 힘들고, 자칫 둘 다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생각해요.. 정말 우울한 사람은 만나는 게 아닙니다 ㅠㅠ 특히 그냥 우울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며 자기 혼자 우울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 곁에 두면 정신건강에 너무 안 좋습니다. 상담 정도만 권해주고, 마음이 아프더라도 둘 다 피폐해지지 않으려면 거리를 두는 게 좋더라고요. 그건 그 사람을 버리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편할 듯 해요 ㅠㅠ 거리를 두고 열심히 살다가 또 좋은 사람 만나다 보면 정신과 안 가도 괜찮아질 날이 올 거예요. 정말 정신과 약 먹어서 좋을 거 하나 없습니다..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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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보니 서로 안맞는 사람을 만나서 그런듯 한데 정신과를 갈게 아니라 헤어지시고 다른분을 만나셔야 할듯
이런 관계가 극복이 될거 같으면서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