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농협 다니는데 작년부터 총무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하는 업무라 인계자가 도움을 많이 줘야하는데.. 물어보면 자기도 잘 모른다는 말뿐... 정말 작년에 밤낮, 주말도 없이 일을 배워가며 했고 야근이나 주말에 출근하지 않으면 기일내에 업무를 처리하지 못할정도로 업무가 많고 아주 가끔 정시퇴근이나 주말에 쉬려면 불안할 정도 입니다.
오늘 상위 책임자와 대화를 하던중 인원 충원에 관한 말을 했는데 저에게 잡일도 너무 열심히 한다. 아래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키라고 지시하더라구요. 근데 총무 부서는 저 혼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창구 직원이나 타부서 직원에게 업무를 시키라는 말인데 창구직원들은 자기 일 말고는 안하려고 하고 시키면 얼굴이 굳어지는게 보여 일을 시키기가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하위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켜서 문제가 생기면 제 문제가 되기때문에 자주 그랬던 적이 있어 일을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럴땐 보통 직원 충원이나 말로 달래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상위 책임자는 나도 너때는 다 그렇게 했다고 하며, 도대체 야근이나 주말출근해서 도대체 무얼하느냐. 여친 없어서 심심하니깐 사무실에 나오는건 아니냐고 말을 하시더라구요. 해야할 일이 많아 야근이나 주말출근한다해도 추가수당을 주지 않아 받지도 않고 일하고 있는데 그런말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8년차가 되어가는데 그 시간동안 연애도 못했고, 친구들과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가며 회사를 다녀야한다는게 참 슬펐네요. 아쉽게도 36살이 되니 이제는 책을 읽어도 잘 이해가 안되고 누워서 쇼츠만 보고 싶고 그래요 ㅎㅎㅎ 법륜스님께서 너가 그렇게 생각하기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고 해서 ㅎㅎㅎ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참 어렵구 ㅎㅎㅎ 다들 어떻게 사십니까?? ㅎㅎㅎ 저는 최대한 많은 업무 숙지를 하고 그만두는것을 목표로 임하고 있는데 혹시 야간근무나 주말출근 수당 청구할 방법을 알고 계시는분은 없으실까요?? 제가 총무라 근무 시간을 전산으로 9시부터 6시까지 등록하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자발적으로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 청구가 어려울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야근이나 주말출근하면서 수당청구 할수있을까요? | 
등록안내
[* 익명2 *]
아 욕나오네요 저도 지농인데 남자들 매년 줄사표내고 그만두고 남자신규도 들어오면 6개월을 못버티고 나가는데 남자들일이너무많아요 진짜 욕나와....
입사 올해 13년차인데 그동안사표내고 나간여자는 0명
남자는 16명... 작년에도 정년 남자2명 여자1명 사표남자4명 인원충원은 남자1 여자2 그나마 남잔 2달다못채우고 관둠...
아이구 선배님은 많이 버티셨네요. 그나마 구매나 판매는 농한기때 쉴수라도 있는데 총무는 정말 쉴만하면 세무신고에 갑자기 행사라도 잡으면 정말 쉬는게 무서울 정도 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답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