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이혼이 답

* 번외:화장실 휴지 

 1. 마지막에 다쓴 사람이 채워넣기(배려)

2.사용하려고 보니 없어서 채워넣기(원망)

이거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저는 1번이라기 생각하는데...

a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b가 좀 쓰레기봉투 바로 넣어주면되지 저런사람 만나면 안싸울것도 싸우게됨. 

a가 잊어버린거면 b가 그냥 해줘도될것을 굳이 저렇게 니일 내일 나눠 절대 지 손해 하나안보려하는데 부부가 a라고 b에게 관대해지고싶겠나. b같은 인간부류는 지가 지인생 꼬고 남들을 야박하게 만들고 결국 지가 괴로워지는건모르고 지 원칙이 맞다고 빽빽 댈 부류~

진짜 웃음 뿐이안나오네 없는거봤음 버리는사람이 봉지 껴나야지  비같은사람으로살다간 안싸울것도싸우게만들거같음

누가 해야하고, 했어야했고... 사실 이런식으로 각 세우고 따지며 살 관계가 아닌데

서로 힘들게 살다보니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한발만 뒤로 물러서면 상대는 두발 물러섭니다.

그깟 쓰레기 봉지 하나 때문에 잘잘못 따지지 말고 사세요.

여기서 저 따위 투표는 왜 합니까?

사람들이 둘 중 어느 한쪽이 더 잘못했다고 투표하면 벌이라도 받아야합니까?

아니면 이거 봐라, 니가 더 잘못했다지 않느냐. 휴대폰으로 투표 결과 들이밀고 사과라도 받아야겠습니까?

참으로 유치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이런 생각으로 만나고 연애 했나요?

한창 좋아서 불타올랐을 때는 내가 더 못해줘서 안달이지는 않았나요?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자라왔고, 현재 또한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런 작은 일조차 상대가 내 뜻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여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남은 평생의 부부관계가 어떻겠습니까?

호구가 되라는 게 아니라 배려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첫번째라는 얘기입니다.

내가 1을 배려하면 상대는 2를 배려합니다.

계속되는 희생과 노력, 이해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변하지 않고 염치없이 군다면,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이니 그 때에 가서 갈라서든 말든 고민하세요.

사랑없이 조건만 보고 적당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결혼했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이런 걸로 투닥이지 마세요.

물론 결혼 살다보면 참 같잖은 일로도 감정이 격해지기도 합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 할 마음으로 결혼한 사이인데

정말이지 잠깐 투닥이고 말 일 아니겠습니까?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정상적인 부부 관계라면

내가 배우자로 인해 억울하고 괴로울 땐, 상대도 똑같이 억울하고 괴롭습니다.

저녁 때 동네 술집가서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부드럽게 얘기하고 투정부리고 안기고 풀어버리세요.

봉투가 채워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과자봉투를 계속 버린 것은 실수가 아님 - b 가 ㅈㄴ 재수없음.

봉투를 빼고나서 바로 채워야 하는게 맞지만, 사람이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봉투가 없는 걸 인지한 사람이 채우면 그만인 일을 저렇게 따지는 인간 - b 가 ㅈㄴ 재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