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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췌장암으로 작년 말에 세상을 떠났어요 조카가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그거 보려고 살고싶다 발버둥쳤는데 결국 못 봤어요 조카는 형부가 본가랑 합가하시면서 키우기로 했고 1-2주 주말마다 외가인 저희 집에 와요. 오면 저희 엄마가 살뜰하게 먹이고 옷도 사입히고 공부도 하고 나름 언니의 빈자리를 그럭저럭 채워나간다 생각했어요 조카가 저번주에 왔는데 풀이죽어있어요 이제 아빠는 집에 안온대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만 살기로 했대요 뭔소린가 출장 가셨나보네 곧 오실거야 그랬더니 갑자기 잉 울어요 진짜 안온대요 할머니가 그랬다고 일요일 저녁에 집에 데려다주면서 저희 엄마가 형부 어머님께 출장에서 언제 오냐고 ㅇㅇ이가 보고 싶어 한다고 그랬더니 그분이 머뭇머뭇 하더만 실은 우리 아들이 분가했다고.. ㅇㅇ 이도 빨리 엄마가 필요하지 않겠어요? 이러시더래요 지금은 둘만 같이 살고 조금이따ㅇㅇ이도 같이 살거라고 저는 사람새끼인가 싶은데요. 전에 여자가 있었던건 아닐까요 왜이리 배신감 느껴지는지 오늘도 한잠도 못자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 
부인 사망 후 6개월 만에 재혼했다면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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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4 *] / 사람은 항상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겠죠. 남자는남자대로 여자는 여자쪽입장
[* 익명8 *] / 병간호 안했을거 같은데 췌장암은 여명기간이 짧음
[* 익명11 *] / 그분을 욕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인데 음...
[* 익명13 *] / 인생을 대신 살아줄거도 아니고 대신 애를 키워줄것도 아니고... 뭐라하기가...
[* 익명26 *] / 재혼은 그렇다 친다해도, 애는 시팔 왜 안키운대요? 개쌍놈새끼네
[* 작성자 *] / 재혼을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애가 마음 추스를 때까지곁에 있어주는게 그리 힘들었을까요 6개월 전 엄마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