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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사무소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졌네요 집이랑 30미터 거리라 가까워서 그리고 신기해서 등록했는데 기인들이 많습니다 턱걸이 30개씩하는 레슬링선수 출신 67세 어르신 부터 현직 배구선수 아버지 스피드 스케이팅 선출 어르신 등등 특히 레슬링 어르신은 지금도 꾸준히 대회 출전하고 계십니다 어르신들 뿐이라 정적인 분위기였는데 저포함 젊은이들(모두 40대) 3명이서 으샤으샤 하니까 어르신들이 헬스장에 생기가 돈다고 좋아하시고 직접 따오신 상추도 삼촌들꺼 따로 챙겨 주시고 기구 사용법 알려달라고 오시고 운동할 마음이 나네요 저희도 헬스장에서 만나 형동생 하는 사이인데 제가 4개월 만에 10키로 뺐구요 막내가 같이 운동한지 2달만에 7키로 뺐습니다 3명이서 어시스트해주면서 쉬는 시간 없이 돌아가니까 힘들어도 재미가 있네요
맨날 이어폰만 꼽고 땅만 쳐다 보고 헉헉 거리면서 운동 하다가 같이 파이팅 하면서 하니까 몸이 지치지 않고 더 짜낼수 있는거 같아요 운동 끝나면 바로 앞 편의점에서 커피타임도 가지기도 하고 어르신들 술도 한잔씩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어르신 허락 받고 한장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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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대단하십니다 어르신.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