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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이야긴데요 20년 넘게 알고지낸 1살많은 친한 동네형이 있어요 이젠 30대중반도 넘었고.. 예전처럼 자주는 못보고 1년에 2~3번 봅니다 하루는 스키장 가자고 해서 약속 잡고.. 스키장에서 만났는데.. 전 당연히 그형이랑 나랑만 만나서 놀줄 알았고 스키도 좀알려주겟다해서 배울려는 생각도 저는 있었고요 제가 스키를 잘못타거든요.. 근데 그형은 저랑만 약속한게 아니고 자기 초딩동창들 5-6명이 같이 와있드라구요.. 현장에서 이걸알고 저는 좀 황당했는데... 그형이 저에게 " 얘네랑 같이 놀아라 " 라고 저한테 말하고선... 자기는 난이도 높은 코스에 자기친구들이랑 타러가더라구요 그날 4시간 타임권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두어시간 혼자 방치된채 스키장 구석쪽에 있다가 대기실쪽으로 그냥 나와서 앉아서 남은시간 다 보낸거 같아요 나혼자 왜이리 슬프던지.. 그후로 이상하게 연락하기가 싫어지드라구요 제가 아버지가 일직돌아가셔서 그형은 저에게 어릴때부터 좀 여러인생을 알게해준 멘토같은 형이었는데 그후로 그형에 대한 친밀감이 예전같지는 않아지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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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내가 볼땐 님이랑만 약속잡았다가 갑자기 초딩동창들 도 약속생기는 바람에 같이 간듯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게 맞고 그누구라도 첨만난 사람과 동석 합석이 힘들죠
맞아요 미리만 알려줬어도 이렇게까지 화나진않았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