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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염좌가 있어서 기본물리치료 (견인+찜질+도수치료) 3가지만 꾸준히 2~3주 받으면 통증이 완화 되더군요
5년전에도 몸쓰는 일 한달 했다가 재발해서 다시 그 병원에서 2~3주 받으니 싹 낫더군요
이렇게 2차례나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몸을 무리한데다 자세도 안좋았는지 통증이 올라오더군요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더니 뭐 뼈끼리 공간이 좁고...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는데 제가 염좌가 있었다고 말했고
첫날 저한테 말도 없이 충격파치료와 도수치료 견인치료 기본물리치료 풀세트로 처방을 내놔서 얼떨결에 다 받고 놀랐습니다
7만원 정도 나왔거든요
다행히 실비가 되서 그냥 넘어갔는데요
그뒤로 기본 물리치료만 이전병원처럼 받고 싶어서 갔는데 매번 상담을 해야 종이에 뭔가를 적어서 물리치료실로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상담을 받으면 의사가 항상 충격파는 이번에 왜 안받으려고 하냐고 묻습니다
기존에 2~3주 물리치료만 받아도 나아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죠
매일같이 상담 할때마다 뭔가 충격파를 안하면 죄인이 되는거같고 카운터나 여직원들도 하나같이 인상쓰고 뭔가 원장님이 처방 내려주신건데 왜 안받는지 이해가 안간다는듯한 반응들을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주는 제가 따로 상담해서 치료만 받고 가는걸로 말했는데 엄청 생색내더군요
그렇게 하는건 불법이라 안되는거고 따로 충분히 요청을 하면 그때 병원에서 의사를 들어줄수는 있는거지 원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서로 협의해서 이번주는 기본치료만 받기로 했었는데
치료 끝나면 안내데스크에 전달이 안된건지뭔지 매번 물어봅니다 상담하고 가시라고
그래서 이번주는 그냥 치료만 받고 가기로 얘기 됐다고 했더니
의사가 처방을 내려야되니 기다리라 하고 또 5분이상 기다려야 됩니다
손님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매번 상담 10초 받으려고 5분 10분 기다리는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기존에 다 얘기가 됐음에도 기다리게 만들고 여직원들은 뭔가 표정도 살짝 떨떠름해지고
뭔가 지시를 받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불편하게 되더군요
오늘이 마지막이라서 치료만 받고 휙 가려고 했는데 또 붙잡더군요
오늘은 아예 상담해야된다고 의사실로 부르더라구요
그와중에 여직원 한명이 충격파 받으셧어여?! 묻는데 제가 대답 안했더니 인상 팍 쓰고..
안내데스크 직원은 뭔가 웃긴지 웃으면서 오늘은 상담 받고 가셔야 되요~ 이러길래 받았죠
의사는 충격파는 아프다고만 받는 치료가 아니라 재생목적이 있고 등등 적어도 3~4일에 한번은 받아야 되는데 이렇게 띄엄띄엄 받으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호전중이고 좋아지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지금도 아파서 허리 잡고 있고 자세도 안좋으시고 등등 뭐라 하더군요
충격파는 두달간은 지속적으로 받아야 효과가 있고 두달간 낫지도 않으셨는데 왜 본인 멋대로 하려고 하냐는 식입니다
그래서 한달전엔 2번만 치료받고 바빠서 못온거니까
이번에 2주 나온거로만 쳐야 되지 않냐고 했죠
2주간 치료받으면서 80프로까지 완화되었고 20%도 다음주 물리치료만 받으면 되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의사가 진료를 하는건데 의사말대로 안하고 기본치료만 받고 다닐거면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충격파가 월 6번은 받아야 효과가 있고 나중에 재발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일리가 있으면서도 뭔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물었죠
기존에도 염좌가 있어서 3주정도 받으니 나았었다고..
그랬더니 염좌가 3주가 갈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디스크 간격도 좁고해서 염좌가 아닌건데 등등
돈만 벌려고 하는거면 제가 충격파 원할때만 얼마든지 받게 해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제가 충격파를 요구한적은 딱 1번밖에 없어요 ㅜ
그 1번도 하도 여직원부터 의사까지 충격파 충격파 거리니까 실비도 되겠다 그냥 한번 받아본건데
딱히 더 나아지는 효과는 못느껴서 그냥 물리치료만 받으려고 한거고..
오히려 의사가 매번 상담할때마다 충격파를 권유하니까 오히려 돈 벌려고 계속 요구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이걸 또 따지자니 저쪽 홈그라운에서 저만 이상한놈 될까봐 그냥 시간도 없고해서 오늘 안된다고 하고 나왔어요
여직원은 눈치가 보인건지 왠일로 웃으면서 상담 잘 받으셨냐고 영수증까지 챙겨주던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병원이 이상한건가요?
한달전에 충격파 받고 바빠서 물리치료 2번 받은게 전부입니다
그뒤로 최근에 2주간 물리치료 위주로 받았구요 계속 충격파 권유해서 중간에 한번 또 받긴 했어요
충격파 2번 받고 물리치료 2주 받았는데 어쨋거나 80%까진 올라왔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에요
한주 더 물리치료만 받아보고 100%까지 안올라오면 충격파를 받던 선택을 하고 싶은데
병원에선 충격파 그동안 받은게 있어서 쭉 이어서 받아야 효과가 있는데 계속 제가 안받으려고 하니까
탐탁치가 않나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한주만 더 물리치료 받아보고 결정하고 싶은데 이건뭐 무서워서 더 못가겠네요 ㅎ
원장이 좀 젋은편이라 꼰대는 아닌데 상담할때마다 충격파 충격파 거리니까 거부반응도 생기고
직원들까지 뭔가 충격파 안받으면 안되는거처럼 조성시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병원 가려면 15분 더가야되는데 가까워서 계속 다니는게 가장 크고 신설병원이기도 해서 다니는것도 있긴 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다른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아보고 나아진다 싶으면 이병원 시간날때 찾아가서 실비서류만 빼달라고 하고 그냥 갈까요?
실비서류만 달라고 하면 또 지금은 몸상태 어떠시냐.. 치료를 더 안받고 실비서류만 떼가려고 하는거냐... 등등 불편하게 또 물어볼까 벌써부터 걱정되는데... 아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가까워서 다니긴 좋은데 그냥 충격파 한번 또받아주고 물리치료 1주만 더 꾹 참고 다녀볼지
아니면 그냥 다른 병원으로 옮겨버리는게 나을지, 근데 실비서류때문에 한번더 가긴가야하는데 뭔가 불편하네요
기존 병원은 5만원정도 내면 치료가 끝났는데
여긴 벌써 40만원 넘었네요 물론 실비처리 된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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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정도 일주일만 더 받으면 될것같은데 그 꼴을 못보고 계속 비싼 충격파를 권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