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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때려버리고 싶어요. 지가 벌어서 모은 돈은 천만원도 안되요. 부모님 등골빼서 간식히 5천 맞춰가는데 주둥이에서 어디 감히 스타트금액 5천짜리 호텔 결혼식 같은 망발이 나와요? 주제에 직장도 근무한지 얼마안된 계약직이고 친구도 몇명 없는데 하객은 어떻게 채우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형부는 또 그걸 받아준 건지 하긴 가족들도 컨트롤 못하는데 뭐 빠진 생판 남이 바로 잡아주길 바라는 저도 뻔뻔하네요. 진심 너무 화나요. 이 또라이가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평생에 딱한번 뿐인 ㅇㅈㄹ 하는데 누군 두번 할거 상정하고 사냐고요ㅋㅋㅋ 미쳐가지고 걍 두번 가라 야. 그게 더 싸게 먹힐듯 첨엔 걍 동대문 웨딩홀 알아보더니 누가 바람넣은 건지 검색하다가 개뜬금 호텔 결혼식은 돌았나. 호텔도 호텔 나름이라고 기왕이면 하이엔드, 야 하이엔드 쓸줄이나 아냐? 거기다 베이직은 썰렁하다면서 추가추가추가지옥. 죽어라! 뭔 호텔 결혼식은 꽃값도 따로더라고요. 플라워디렉팅이라나 하객들한테 꽃포장해주는데 너무 좋아보이더라며. 본식 헤어도 드레스도 2개씩 고르고. 하여튼 신랑은 그저 구색맞추기 들러리일뿐인 그까짓 거 하루지나면 허무한데 거기다 몇천을 태운다고? 집값 풀대출이라 몇십년간 한달에 갚는 돈만 2백얼마던데 빚갚는게 맞지 않나요? 진짜 너무 열받아요. 엄마아빠는 또 이걸 왜 듣고 있고 형부는 알빠 아니고 제정신은 나밖에 없나 싶고 두들겨 패든 파토를 내든 돈을 뺏든 해야지 대출이 산더민데 호텔결혼식. 엄마가 맞춰준 돈에 제 저금도 껴있단 말이에요ㅠ 언니 결혼하기 전에 제가 먼저 결혼해서 제가 먼저 돈받아오고 싶어요. 아무나 붙잡고 돈지키고 싶다ㅠ 아무리 몇천만원 별거 아니라지만 저한테는 전재산인데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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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호텔 아니라도 꽃값은 다 따로 듭니다.
아무튼 허영심이 많아 보이네요
꽃만 몇천이던데요??
그건 그만큼 꽃을 많이 주문하는 겁니다
일반 웨딩홀은 몇십에서 몇백
호텔은 몇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