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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도 폭력도 아닌 이유로
배우자가 이혼소송을 걸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3개월 정도 아이를 못보다보니 미칠 것 같습니다.
첫 변론기일에 사전청구 임시면접교섭권은 받았습니다. 제가 근로소득자이다보니 소송 기간 중 임시양육권은 양보했습니다. 매우 아쉽지만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장애인이시고 양육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니 아이의 정서상의 이유를 봐도 저도 그게 옳다고 판단했어요. 배우자는 변론기일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로펌소속 변호사를 대신 보냈더라고요. 왔다면 커피한잔 하자하며 이야기라도 시도해보려 했는데... 전 억대연봉을 받고있지만 당장 변호사를 선임하진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어차피 최근 10년 내 판례를 보더라도 이혼소송 기각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2%미만이거든요 첫 변론기일에서 판사님은 피고(저)의 유책성이 크지 않다고 판사님의 재량으로 이혼소송은 부부상담(당사자 본인 직접참여)으로 회유되었습니다. 부부상담은 10번 정도 진행한다는데 소송끝날 때 까지 1년은 걸리나봅니다. 전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이혼기각을 청구할 생각입니다.
임시 면접교섭은 월 2회 주말 1박2일,
명절기간 3일,
자유로운 통화와 편지, 선물교환
세 가지를 판사님께 인정받았는데
아이가 5살이라 배우자가 전화를 바꿔주지 않으면 아이와 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배우자는 당연히 전화를 바꿔주지 않을거고 제 연락도 모두 피하는 중이며
배우자의 친정에 찾아가도 연락도 안됩니다.
물론 5살이라 편지를 쓰는것도 무의미하죠.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아직 영상중독이 아니기에...
액정 없고 통화만 되는 폰이 예전엔 있었던 것 같은데
5월 마지막주 첫 면접교섭에 아이에게 아빠와 통화만 가능한 휴대폰을 사주고 싶은데 배터리는 오래갔으면 좋겠고요
혹시 이런 폰 아시는분 계신가요?
아이와 어떻게 주기적으로 연락해야 할까요?
배우자가 거주중으로 예상되는곳은 제가 거주하는곳과 4시간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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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못보게하면 양육비 주지마요
전 와이프가 심적 스트레스가 심해 실수한거라 생각하거든요.
이혼 기각 청구중에 불리하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