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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된 20대후반 남성입니다.
제 상태를 먼저 말씀드리면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의욕도 없고
예전같으면 집 들어오자마자 씻고 놀았는데
요즘엔 씻기전에 가만히 한 30분정도 앉아있다가 씻고나와서
그 좋아하는 컴퓨터앞에 앉아도 20분정도하면 재미없어서
그냥 침대에 눕고 눈감고 있거나 핸폰보거나 합니다.
저녁도 딱히 생각안나서 안먹고 오히려 회사가는게 시간도 잘가고 재미있습니다.
우울증을 찾아보면 실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우울감이라는데
전 회사업무에는 영향이 전혀 없고 딱히 생활함에있어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일이 끝나고 개인시간이 생기면 의욕이 없고 울적해지는 정도입니다.
와이프와의 관계는 좋은편이며 오히려 저를 너무 걱정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말도 많이걸고 웃어주고 하는데 저에게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취미를 가져보라는 조언에 이것저것 해보려해도 의욕없음+피곤함(최근 야근이 잦았습니다.) 이라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잘 안되더군요.
돈드는건 뭔가 아깝기도하구요.
울적해지는 원인을 생각해봐도 떠오르는건 딱히 없어서 더 애매한거같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많은 분들한테 이야기 듣고 보는게 나름 도움이 된적이 많아서 또 적게되네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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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깊어지기 전에 가깝고 잘한다는 곳에 내원해서 약 좀 드시면 좋아질 거예요
국내 100만명이 넘어섰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