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중후반, 저는 일을 게임처럼 즐기던 사람이고, 그 만큼 빠른 성장과 성과를 이뤄냈다 생각하는데, 지금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왜 이렇지????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쩌다 이렇게 나약해져서 퇴사까지 하는지...억울하기도 하고요.
(최근 이직이라 휴직도 못 하죠 ㅠ)
- 한숨 많아지고
- 걱정 많아지고, 생각도 많고
- 우울하고
- 스트레스 받으면, 내 인생에서 이 스트레스를 이겨낼 가치가 있는가? 고민하게 되고
- 어느날은 출근길 운전중에 맥락도 없이 울음이 터지고
- 일은 손에 안잡히고, 동기부여가 안되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 (그러다보니) 챙겨야 할 일도 자꾸 미루게 되고
- (그러다보니) 조직 내에서 주변 시선 너무 신경쓰게되고
- (이런게 누적되니) 퇴사를 해야하는 이유만 찾게 되고
- 낙오자가 된 기분들고...
허...힘듭니다.
내과를 가야할지, 비뇨기과를 가야할지 일단 검사를 받아보긴 하겠지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할까요.
허약해진 감성이 이성을 완전히 지배하는 것 같아요.
40대 중후반 갱년기를 극복하신 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등록안내
0
0
[*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