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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애 하나 있고 유부남인데 사장의 갑질을 수년간 참아오다 결국 기존 직원들 푸대접하는 꼴을 보기 힘들어서
내 상사가 나갔던거처럼 나도 10년 못채우고 퇴사...
지금도 구직 내놨던데 한편으론 내 대체자 찾기 쉽지 않을거라서 고소하다가도 한편으론 내처지가 그럴 위치가 아니란 생각도 들면서 요즘 인생이 뭔가 싶은.... 우울증과 공황장애도 온거같고..
반년을 퇴직금으로 버티면서 초반엔 건강만 되찾고 새로 일을 시작하자는 마인드였으나
40대가 되니 동종업계로 가자니 40대까지가 마지노선이라 이직해봐야 몇년 못다녀서 또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할것이 훤히보여서
이참에 새로운 직업을 찾아서 경력을 다져가면 40대 후반쯤엔 나름 경력자가 되어있을거고 60세 이후에도 할수있는 기술직으로 가자..
라고 다짐했건만 그 기술직 찾는데 이리도 오래 시간이 걸릴줄이야...
허리가 좋은편이 아니라 힘쓰는 일을 하면 아픈데다 40대가 되니 더더욱 몸상태가 30대만 못하다는걸 느끼고 있어서 타일이나 힘쓰는 직종은 힘들것같고... 공무직 하자니 공부머리가 원래 없고 학창시절에도 중하위권이어서 .. 게다가 내근직은 적성에 안맞아서 못버팀..
외근직 기술엔지니어로 수십년을 일해왔는데 요즘 탄성이나 방충망 쪽이 그나마 혼자서 움직이고 할수있는 일 같아서 고민중..
그런데 이렇게 알아만보다가 시간은 계속 빨리 가고 있고..
막상 시작하자니 루트가 없음... 보조로 들어가서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구직사이트에 이런계열의 직종은 애초에 없다는걸 알게됨..
죄다 지인 인맥이라는 말에 허탈감을 느끼겨서 도배나 줄눈 이런걸 포기했는데
방충망은 그나마 이쪽 계열에선 일적인 부분은 쉬운거같아서 창업사이트 들어가서 돈주고 배워야되나도 싶고..
마케팅이 가장중요하다는데 인스타는 안하고 있고 블로그에 글쓰는 재주도 부려본적 없기에 막막...
지금 완전 멘붕상태...
하루하루 시간은 엄청 빨리가고.. 와이프도 별말없이 지켜보다가 요즘 말도 안걸고 뭔가 삐쳐있는 느낌..
좌불안석.. 나도모르게 눈치보게되고.. 초1 아이는 아빠 왜 회사 안가? 물어보고..
그냥 회사를 들어가는거면 면접보고 들어가서 배우든 어쩌든 하면 되는데...
이건 어찌보면 내가 창업을 해야되는거고 태어나서 처음 해보려는거다보니 루트자체가 너무 막막하고..
이런 날 누가 회사처럼 이끌어주듯 해주는게 없으니 수동적인 나로써는 더더욱 노력을 많이 해야됨을 느끼는데
나도 모르게 컴터 앞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고있고...
이쪽 계열로 어떻게든 진입을 해보곤 싶은데 도저히 루트가 보이지가 않고...
구직사이트에 검색하면 구직중인 곳이 있으면 지원해서 도전해보고 싶은데 몇달내내 올라오질 않으니...
퇴직금은 이제 거의다 떨어져가서 한두달 내로 뭐라도 시작해야되는데 이번에 신중하게 어떤일을 할지 결정해서 한우물만 쭉 파면서 몇년이됐든 경험을 쌓고 한길로만 가고싶은데 도저히 시작을 하는것자체가 너무 힘듬................
과연 내 삶에 숨통 트이는 그 날이 올수나 있을런지 왜이리 요즘 막막하고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고 아무생각도 하기 싫은데 생각은 엄청 많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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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으면 고립됩니다 잡부라도 나가실 수 없으면 등산이라도 하시면서 초석을 다지세요.. 그리고 말씀하신 방충망 집수리등은 요즘 당근이 있어서 쏠쏠합니다 -이상 40대 중반에 퇴직하여 집수리 하는 사람이-
집에 애랑 와이프 오기까지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이 금방가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집 치우고 밥먹고 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가네요. 등산이라던가 뭔가 운동루트라도 잡아봐야되나 생각도 해봤는데 실행에 옮기기가 생각보다 쉽지않고 하루가 왜이리 빨리 가는지... 저도 집수리 하고 싶은데 도무지 혼자 하려니 쉽게 시작을 하는것부터가 막히네요
어떻게 집수리를 시작할수 있는지 , 이건 마케팅이 생명이라던데 일단 일을 배우고 마케팅도배우고 해야할텐데 회사처럼 어딘가 들어가면 사수가 가르쳐주고 따라다니면서 경험 쌓고 하면서 혼자서 움직일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아닌거같아서 막막하네요 뭐 경쟁이 많다 어쩐다 그러는데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회사다닐땐 그렇게 성실하게 일해온 제가 이렇게 실행력이 없나라는 생각에 스스로에게도 실망도 하면서 우울증까지 찾아오고 있네요
정 안되시겠으면 에어컨 보조라도 나가세요 하라는것만 하시고 뭘 하든 사람을 잘 만나는게 포인트지만 금방 배워서 독립해서 잘된 지인도 있습니다
에어컨을 보조로 배우다가 방충망쪽으로 갈수가 있나요??
그러고보니 안그래도 반년전에 나올때 에어컨 보조기사
구직사이트에 몇개 보이길래 몇개 추려서 이중 하나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나왔었는데... 이게 시간이 갈수록 에어컨보다는 줄눈 줄눈보단 탄성 방충망 등등 모르던 업종들을 많이 알게되면서 알아보고 영상도 이것저것 알아보다 또 다른거 알아보다 반복하다보니 지금 이렇게 시간만 흘러보내게 되는 참사가 일어난거같은데... 초기에 생각했었던 에어컨 보조로 일단 시작이라도 해볼까...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에어컨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게 진짜 쉬운게 아닐텐데 할수있을지 왜이리 요즘 걱정이 많이 앞서는지 나약해진 내 자신이 답답하네요..
기존 회사가 연봉 5천이었으니 에어컨으로 바짝 벌면 5천은 가능한가보네요
하루 20만원 3탕이면 60만원 x 22일만 일해도 넉달만하면 5천은 가능하겠군요
아무래도 저같은 경우는 도저히 저쪽 지인도 없고 시작이 어려우니 보조로 시작할수 있는 에어컨이라도 하는게 승산이 있다는거죠? 출퇴근용이든 일을 배우려면 차도 있어야 될거같은데 레이 중고라도 사야할런지...... 에어컨 보조로 1년정도 배우고 혼자서 가능하면 따로 독립도 가능한거죠?
마케팅은 공부 안해도 당근에서 가능한가보군요
당근에 에어컨 설치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제가 알기론 당근은 물건 중고거래 사이트로 알고 있는데..
만약 이업계로 간다면 벽 뚫고 곰팡이제거하는거랑 기타등등 자재값도 꽤 들거같고...
갑자기 희망이 조금 생기려고하네요
시작할수없는 일을 가지고 계속 끙끙대다보니 앞이 안보이고 시간만 흐른것인데
시작할수있는 일이라면 그 해답이 에어컨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됐네요
일단 내일부터 에어컨 관련 알아보고 한번 시도라도 해보던가 해야겠네요
그래도 이건 밑으로 들어가서 배우면서 내것으로 만들수있는일 루트가 있으니까 월급 받으면서 일배우고 그러다보면 새로운 길이 또 열릴수있지 않을까란 희망이 생기네요 감사해요 내일은 정말 무의미하지 않게 시간을 써볼게요 아.. 그리고 혹시 일반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중 어떤거 배우는게 좀더 나을까요? 허리가 썩 좋진 못하는데 무거운거 드는 일은 많지 없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