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아시는거 같으신데...

여자분이 좀 이상하네요

엄마쪽은 빼고 봐야죠

어차피 결혼식도 못오는 사람을 왜 만나요?

그 사람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조언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하는 거지만,

작성자님은 이미 하기 싫은 이유를 찾고 있으니,

떠나 보내시는게 좋을듯.

선배가 얘기해준다

어머니 말씀 들어라.

본인 생각에

아닌거 같으면 아닌거예요

사주 믿고, 팔자가 어떻고, 그런거 좋아하는 분이시면 여기서 멈추시고

그런거 상관없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고, 배우자랑 충분히 대화하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마인드라면, '이 사람이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라 생각되면 결혼하세요.

저희 가정도 흠이 많고, 와이프 가정도 흠이 많았는데,

와이프 하나 보고 결혼했고 여러가지 어려움들도 많았지만

와이프랑 그럴 때마다 '진짜 솔직하게' 대화하며 서로 믿어주며

그렇게 15년을 살아왔네요.

남들처럼 어른들이 집 사는데 도와주고, 지원해주고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손주 낳고 손주 보며 행복해 하시는 것만 바라고 살아왔네요ㅎㅎ

전 아내와 결혼 전 1년넘게 연애할 때 한번도 다투거나 짜증낸 적 없었어요... 

아내가 진짜 순한 양이고 천사인 줄 알았는데 10년~20년 살다보니 아니더라구요. 

연애초기에 참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살면서 늑대가 되고 그런거지요.

인성은 사이가 안좋고 힘든, 나쁘거나 최악의 상황일 때 드러나는 거지, 서로 좋을 때는 그 사람의 성품을 잘 몰라요. 

결혼해 살다보면 좋은 상황만 있는게 아니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알콜중독이나 가정폭력을 경험한 자식들이, 그런 부모의 모습을 혐오하고 안해야 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알콜중독이나 가정폭력을 행사할 확률이 최소 4~5배이상 현저하게 높다는 연구보고가 많습니다.

도박중독이나 불륜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욕하면서 닮아가는 겁니다.

제 또래 친구들 보면 이혼한 경우에 재혼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대부분 따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도 재혼이나 동거, 사실혼관계처럼 공식화하지는 않더군요.

재산문제, 자식과의 관계, 상대방과의 관계가 얼마나 갈지 모으는데 공식화하기에 부담감... 등의 이유로요.

처가 부모 두 가정에 인사하고 안하고의 문제도 있겠지만...

여친분집에서는 저런 결혼에 대한 관념이 님과 다를수 있고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여친은 아버님가정 어머님가정 둘다 인사드리기를 원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약간 충격이고 부모님에게 어찌 말씀드릴지 걱정이네요"----이런 것에서 부터 님과 여친의 갈등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제 자식이 님의 입장이면 어쩔수 없어서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선뜻 찬성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권하는 배우자는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많이 받고 자란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사랑도 많이 받아본 사람이 많이 베풀 줄 압니다.

여친은 아버님가정 어머님가정 둘다 인사드리기를 원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약간 충격이고 부모님에게 어찌 말씀드릴지 걱정이네요

근데 처음에는 알겠다고 했다가 엄마가 돈 빌려 달라는데 모른척 해야되냐던가

왜 남자쪽에는 부모님 두 분 챙기는데 왜 우리는 한 분만 챙겨야되냐고 갑자기 비교하교

평등하게 용돈 드리고 선물 드리겠다고 하면 답 없음

결혼전에 그냥 인사는 뭐 양쪽 다 가는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사 드리고 밥먹는거 정도는, 두분 다 만나 뵙는거 남자쪽에서 충분히 양보할 수 있어요

결혼은 사람만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저런 상황에 6개월 가지고 사람이 좋다고 결혼하는건...

니 조상은? ㅋㅋㅋ복은 받앗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