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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누나였는데 거의 친누나랑 다름없을정도로 터놓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누나가 많이 챙겨주고 지켜주고 해준 그런 관계입니다..
대학교 다닐때 같은 지역 학교라서 가끔씩 만나서 술한잔 마시니 뭔가 가까워지고 그냥 한번 사귀어볼까 그런 느낌으로 실수(?)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사람 감정이라는게 무서운게 아무리 해도 여자로 안느껴지고 그냥 누나 같았어요 얼마 못가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헤어진다기보단 원래의 관계로 돌아간거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취직을 하고 저는 결혼을 하고 지금 와이프 임신중입니다 와이프는 누나의 존재를 알고있지만 속사정 까지는 몰라요.. 굳이 말을 안했거든요
시누이(?)느낌으로 이것저것 저희 부부 많이 챙겨주고 조카가 생긴다고 되게 기대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누나는 지금 30초중반인데 아직 결혼도 안했고 이성관계도 그닥 없는듯 하고.. 소개도 해준다해도 안받아요 저혼자만 결혼하고 애낳고..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좋아해주고 있을텐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뭔가 죄스럽고 기분이 이상해지네요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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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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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 허튼 생각 안하면 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