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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신 부친께서
갑작스레 건강이 쇠약해지신것도 문제이지만...
지난 3월부터 잔기침하시던 것이 지금은 목에 가래도 있고, 대화도 힘들정도로 기침을 하시고..
어제는 주무시다 기침을 했는데.. 순간 기도가 막혀서 숨을 못쉬었다고 하네요..
2분정도 그랬다고 어머니께서 등도 두들기고 물도 드렸지만...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찌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냥 이렇게 돌아가시는 줄 알았을 정도라고...
그래서 오늘 동네 이비인후과를 모셨는데... 아무 이상이 없데요.. 기침도 목에 수분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하고...
사실 지난달 부터 모 대학병원 호흡기내과도 2차례 외래진료 받고 검사도 했었습니다.. 그때도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흉통이 느껴진다는 말을 했음에도 이상이 없다고....
처방약이 비염약이더군요.. 축농증 약으로 코에 뿌리는 것도 주셨고요..
이걸 계속 해왔으나 낫지 않고 더 나빠져서, 오늘 이비인후과를 찾은거에요... 여기 원장님은 축농증 증상이 1도 없다 하시면서 보호자가 못믿으니 내시경을 해보겠다고 했고, 그 걸 보여주셨는데 코에는 아무 이상이 없더라고요..
알러지 문제도 대학병원에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고... 역류성 식도염도 없다 하네요.
점점 심해져서 이젠 대화도 못할 지경인데... 오늘 이비인후과는 약도 안주더라고요..
어제밤 일로 공포, 불안증이 생기신거 같아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으려 했으나...
기침으로 의사와 대화도 못하는데 거길 왜 가냐고... 종이에 작은 글씨로 적어주시는데...
아버지와 같이 지낼 시간이 확 줄었다는 생각이 드니 눈물도 나고...
의사분들의 적극적이지 않은것 같아 화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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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