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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친구 둘과 함께ㅔ 심야 담력시험을 위해 가까운 댐으로 향했습니다.
댐에 가는 길엔 빨간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곳엔 한 할머니가 길 한복판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그때 시간이 대략 새벽 2시쯤이였는데, 의문이였던거죠 . 그 시간에 한 할머니라니..
그래도 그냥 별일 아니겠지 싶어서 지나갔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옆자리의 친구는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할머니의 존재가.
이윽고 도착한 댐엔 단지 댐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댐 주위에 있는 다리 같은것을 여러바퀴 걸어보았지만 아무일도 안일어나서 , 다시 산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차를 출발시켰을때 반대편 차선에 자동차 라이트가 저희차를 강하게 비추더군요.
눈부심에 셋다 눈을 한번 감았다 뜨니, 차는 사라졌습니다.
오토바이였나? 할정도로 빨리지나가서 .. 주변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엔 현재 공사중이라 낭떠러지뿐이였거든요.
그리고 그 순간 차안에 여성향수향이 풍겨왔어요.
차 안엔 남자셋이였기때문에 그 냄새가 날 일이없었거든요.
게다가 지금까지 혼자 신이나서 떠들던 뒷자리의 친구녀석이 갑작스럽게 조용해져서 분위기가 더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차를 불빛이있는곳으로 향했고, 가까운편의점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뒷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나 갑자기 향수향 날때부터 옆에 누군가 있는듯했어.
누가 계속 거칠게 숨을내쉬고, 그 사람이 내쉬는 뜨뜻한 미지근한 숨결이느껴졌어.진짜야."
그래서 그친구는 겁에질려서 말한마디 못하고 앉아있었다하더라구요.
그 후에 차를 타니 거짓말처럼 향수향이안났고...
더 놀라운건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댐에서 자주 자동차가 이유도없이 댐으로 돌진해서 사고가 나는 일이 종종있는데,
자동차를 끌어올리면 안에 사람이없다고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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