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룸으로 이사를 했는데

SKT 신호가 너무 안터져서 아이폰 디버그스크린 모드로 확인해보니

RSSI -110, SINR -5.0 으로 나오더군요.

멜론때문에 모토로이 옴니아도 충전기 꼽고 상시로 켜놓는데

창문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서비스 안됨" 나와서 3G는 사실상 전멸입니다.

VoLTE로 통화하다 끊기는거도 처음 겪어봤구요...

300m 근처 아파트 정류장에서 측정할때는 RSSI -60~-70, SINR 20이상 나오길레

이 쪽 신호 통해서 가정용 소형 중계기라도 설치해야겠다 싶은 생각으로 통화품질 부서에 연락했습니다만,

"전자파 민원이 들어왔던 지역이라서 중계기의 설치가 불가하다고 상위에서 안내 받았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골때리는것은

전화하기전에 같은 건물 다른층 집창문에 SKT 가정용 소형 중계기가 설치되어있는걸 확인했었거든요.

그래서 같은 건물에 가정용 소형 중계기가 설치되어 있는집도 확인했고,

원룸 인터넷이 SKB 쓰는거 확인했고,

건물주분께도 크게 미관을 해치는 정도가 아니면 설치해도 괜찮다고 허락도 받았기에 요청하려고 연락했다.

그러하니 가정용 홈펨토나 소형 중계기를 설치해달라고 다시 말하니

상담원은 가정용 홈펨토는 아파트에만 제공되며,

소형 중계기는 전자파 민원이 들어왔던 지역이라 제공이 어려우며,

기존 설치된 집은 민원이 들어오기전 설치했었을 확률이 높기에 결론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짜증나서 서로 앵무새로 주고 받다가 어느정도 좀 지나서 상담원이

상위부서에서 전파 조절을 해볼테니 휴대전화를 다시 껐다켜보라고 했다길레

통화 끊고나서 껐다켜도 사실상 그대로더군요.

강남-선릉쪽에서 잠깐 일을 다니고 있는데

전파 조절이전에 4칸뜨던게 이후에는 2칸뜨고 그러는게 미심쩍어서

퇴근할때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디버그스크린 모드 키면서 계속 보니까

여러구간을 지나도 연결된 주파수는 밴드5, CA는 밴드1으로만 나옵니다.

SKT 전산에서 가입자 회선에 특정 밴드 우선으로 설정이 가능한지까지는 모르겠으나 그 놈의 전자파 민원 답답하네요.

좋게 생각해서 그 민원인 사정은 이해하겠으나 그런사람은 집에서 휴대전화도 쓰지말고 와이파이 공유기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쁘게 생각하면 그렇게 민원으로 지랄한다음에 타 통신사 휴대전화 잘만 쓰고 있겠지요.

18시도 지나서 SKT 통화품질 당직 상담원한테

상담원은 자꾸 상위부서 타령하니 팀장급으로 월요일에 다시 연락달라고 접수 해놓고 글 쓰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기관을 통해 계속 민원을 제기하면 가정용 소형 중계기의 설치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