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어머니가 조현병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망상, 환청 등 상태는 좀 심각하시구요. 아들인 저는 결혼해서 따로 살던 와중에 이런 일이 생겨버렸네요. 최근에 갈 때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찾아보니 조현병 증세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득하여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어머님 본인께서 절대 병원은 안가시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미뤄놨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온 집안이 동네 쓰레기를 다 주어다 놓고 살고 계시더라구요.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시켰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제가 어머님 명의로 투자를 했던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를 이번에 2년이 지나 비과세로 팔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는 (종교망상이 심하신데 ) 하나님이 그 집을 팔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절대 못판다라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세입자들도 내보내놓고 팔려고 해서 세입자들도 어머님 실거주 때문에 안된다고 내보낸 상태거든요. 그래서 세입자를 따로 받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임대차 법땜시....)

현 시세는 5억정도이고 대출은 3억 6천정도가 껴 있습니다. 어머님 명의로 대출을받았고 이 원리금은 제가 갚고있습니다. 거기에 매달 관리비까지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어머님은 팔면 지옥에 간다며 계속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구요. 암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해도 하나님이 다 지켜주신다라는 말만 하시니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경매절차를 통해서 처리를 해볼까 싶은데요 제가 경매과정에 대해 잘 모릅니다.

궁금한 점은...

1. 어머님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계신데 경매절차가 진행될 수가 있나요?

경매 개시 관련 송달되는 우편물들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만약에 가족이 받아도 효력이 있는지요??

2. 경매시작부터 낙찰까지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3. 만약 4억 정도에 낙찰이 된다면 대출원금 3억6천은 은행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4천은 어머님 통장으로 들어오는 건가요??

저도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참으로 괴롭네요. 어머님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자식으로서 어머님을 병원에 입원시킨다는게 참....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