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영상과 크게 달라진게 없네요.  치킨윙 고치시려먼 그립먼저 바꾸시고, 인아웃으로 궤도 바꾸시고, 핸드 릴리즈를 배우셔야 합니다.  

치킨윙은 임팩트후에 생깁니다. 클럽헤드가 뻗어나가지 못하고 당겨치기때문에 왼팔이 펴지지 못하고 있어요.  왼팔이 펴지려면 임팩트전에는 손이 몸쪽에 붙어있다가 임팩트후에 몸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백스윙끝나고 다운스윙 시작할때 오른팔꿈치가 돈다는 느낌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고.  말로 쉽게 설명이 안되는데 공을 돌려때린다는 느낌보다 임팩트구간에서는 직선으로 뻗어나간다는 느낌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볼링을 할때 공을 든 손이 돈다는 느낌보다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있듯이.

예전 게시글 봤는데, 템포나 전체적인 형태가 좀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레슨을 하신다니까 프로에게 요청해야 할 문제점만 나열해보겠습니다.

백스윙에서는

- 일단 시작 부터 오른다리가 펴지죠. 하체의 느낌은 어드레스 자세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해야 합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골반이 적당히 열리고 왼다리고 오른다리쪽으로 살짝 딸려 오는 것은 무방합니다. 문제는 다리가 펴지면서 상체가 들리는 모습이, 양은 줄었지만 1년 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클럽을 팔이 리드합니다. 팔로 클럽을 들어서 어깨 보다 아래쪽으로 당기셔서 올리는데요. 팔은 몸 앞에서 수직 방향으로 살짝 올리는 겁니다. 백스윙을 리드하는 것은 상체의 회전입니다. 가슴-어깨-팔상완의 삼각형 형태를 찌그러뜨리지 말고 그대로 우향우 하는 겁니다. 팔은 가슴 앞에서 위로(수직으로) 눈 높이 정도까지만 올리는 게 다고요. 오른손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헤드를 살짝 던져서 코킹을 해줍니다.

- 백스윙에서 주로 손과 팔을 활용하니까 크로스 오버가 되고요. 팔꿈치가 몸 밖으로 빠져버리고요.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힌지도 보이지 않고, 살짝 커핑도 있죠? 백스윙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깨와 머리 중간에 위치하면 좋은 왼팔이 다소 낮은 걸로 보입니다.

다음은 다운스윙입니다.

- 다운스윙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건 어디일까요? 바로 하체입니다. 백탑에서는 모든 신체 부위중에서 왼발을 딛는 모션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체중이동을 먼저 한 다음에 클럽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체가 먼저 리드하는 모습이 없습니다.

- 반대로 영상을 보시면 백탑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게 손으로 보이실 겁니다. 백탑부터 손을 사용해 힘을 바로 써버리면 거기부터 공까지 매우 가파른 스윙이 이루어집니다. 흔히 말하는 헤드의 무게(중력)를 느낄 여유가 상실됩니다. 그냥 오른 팔로 냅다 때리는 거죠. 이러면 백스핀도 과도해지고 아웃인이 나오기 쉽습니다. 손도 잘 다칠 수 있고요. 

하체가 좌에서 우로 움직이죠? 그럼 몸 전체가 공으로 달려드는 꼴이 됩니다. 오른다리가 공쪽으로 많이 개입되고요. 그럼 자연스럽게 공과 몸 사이의 공간도 줄겠죠? 상체 각도 들리고요.(선생님의 경우에는 이미 테이크 백부터 상체가 들리긴 합니다)

프로에게 요청해야 할 내용

1) 백스윙 때 상체 회전 방법

2) 백스윙 때 팔 사용 방법

3) 백탑에서 그립의 압력점, 힌지 형성

4) 다운스윙 시작 때의 하체 사용 방법

5) 체중 이동 및 왼쪽 골반 포지션

6) 릴리즈

7) 수직 하강(완만한 다운스윙)

정도 되겠습니다.

1~3은 모양을 만드는 과정이고, 나머지는 좋은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다운스윙의 과정일 것입니다. 사실 1~3 만든 걸 잘 지키면서 하체만 잘 써도 저절로 되는 것들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