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보고 제목을 정해야겠네요..

두서 없는길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동네 상권은 참 많이도 죽었네요.

거주하는 아파트 뒷쪽이 XX맛길 이라고 하는 먹자 골목입니다.

먹자 골목인데 토요일도 11시되면 한 집 빼고 문을 다 닫습니다. 

이 먹저 골목의 주력음식이 양념소갈비라, 가족단위나 회식단위 손님이 많고

9시만 되면 다 마감을 합니다. 

가격 단가가 꽤나 높아서, 와이프랑 저랑 둘이 가도 적당히 먹고 나오면 12~15만원 / 

작정하면 20만원 우습게 넘어갈 수 있다보니 / 1차 이후 2차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이 수요를 받아주는 가게가 없습니다 ㅎ;;

 프차 아닌, 옛날 통닭 판매하는 가게가 그나마 조금 늦게 까지 하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눠보니

아들 3에 아파트 대출 때문에, 이꽉 깨물고 365일 일 다한다고 하시네요 ㅎㅎ;;

근데 정말 잘될때에 비하면 아니지만 요즘 좀 할만하답니다.

10시넘어가면 다 문닫으니 손님들이 다 이쪽으로 솔리거든요.

2차 하기 괜찮은 (저렴하고, 맛있고, 90,00 음악 선곡 좋은) 다른 맥주집이 바로 옆에 있는데.. 여긴 일주일에 3일을 문닫습니다;

여기도 젊은 사장인데,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항상 2박3일 3박 4일 캠핑 간다 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24시간 프차 국밥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 후... 얼마가 지났을까 딱 느끼는점은.. 아직 열심히 하는 사람은 벌 겠다는 겁니다.

힘들지 않다가 아닙니다. 저도 근 20년 가까이 자영업하는 입장에...

진심으로 코로나때보다 더 힘듭니다.

근데 치킨집 하나가 늦게까지 열어두고, 24시 국밥집이 생기니, 늦게 까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2집이 12시까지 있어주니 , 다른 가게들도 하나둘씩 늦게 까지 하기 시작하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조금은 생기가 돕니다. 

9시만 넘어가면 사람이 쫙 빠졌는데 이제 10시 11시까지 고성이 오갑니다(저층 입주민들 좀 힘들다고 ㅎㅎ;;;; ㅠㅠ;;)

옛날에는 장사 잘 되는집 보면 배가 아팠는데

요즘은 장사 잘 되는집 보면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진짜 위기감 엄청 나거든요. 그래도 또 희망을 가지고 움직여 봅니다. 

이제 저도 꼰데가 되가나 보네요.

딱봐도, 누구 밑에서 일은 하기 싫고, 대충 알바쓰면서 오토 돌리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장들 때문에 ㅋㅋ

우리 다 같이 싸잡아 욕먹지만 서도

목숨걸고, 하는 우리 사장님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 

제목.. 못정하겠네요 ㅋㅋㅋ

매번 또 되네이는말 .. 하고 마무리 해야겠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