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지붕에 태양광 설치하는 작업을 하는데, 제 입장 당연히 저렴한 업체가 좋으니 같은 용량 설치 대비 가장 저렴하게 설치하는 업체에 요청했습니다. 뭐 레퍼런스도 많은 업체고 결과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중간에 안전 관련해서 위험한 일이 너무 많았음. 1. 스카이차 부른다 해놓고 돈 아까워서 안 부름. 작업자 한 명 작업하다가 패널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감. 지붕 맨 끝에 평평한 우수관(?)같은 거 있어서 거기 딱 걸려서 겨우 살았지, 한동안 과호흡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 사람 그 다음날부터 안 나옴. ㄷㄷ 2. 겨울이었는데 작업 전에 지붕에 쌓인 눈 그냥 삽으로 퍼다가 지붕 아래로 던져서 치움. 다다음날 아랫집에 주차돼 있던 차주가 전화 와서 자기 차 지붕 찌그러졌다고 항의하고 지붕 찌그러진 거 복원 값 + 수리하는 동안 렌트비로 130만 원인가 작업자한테 청구함. 3. 전선 작업하고 그 전선함 용접하는데, 용접할 때 쓰는 커다란 마스크같은 거 안 쓰고 맨 얼굴로 작업함. ㄷㄷ 그 스파크같은 거 다 튀고있길래 지나가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따끔하지요~" 이러고는 계속 함. ㄷㄷ 물론 지붕 위 작업 할 때는 밧줄 하나를 기둥에 묶어놓고 작업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완전히 떨어지지 않긴 하겠습니다만 엄청 열악하더군요. 다른 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하나하나 감시하고 지켜가면서 공사하는 거랑 너무 달라서 놀랐음. 뭐 싼 맛에 시공하는 게 좋긴 하지만요. 실제로 타 업체에서 100원이라고 하면 여기는 한 60원 부르긴 했습니다. 결과물은 똑같습니다. | 
등록안내
노인분들이 오시더군요.
마지막으로 바닥도 제거해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을 돌려서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