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자산시장은 항상 미래를 반영합니다.

관세 발표는 미래를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관세는 IRA 처럼 트럼프가 반대하니 어쩌니 하는 잡음도 없고, 트럼프가 원래부터 더 쎄게 주장하던 겁니다.

트럼프가 자꾸만 관세 이야기 하면서 언론에서 우세한 영향을 받자, 바이든이 더 쎄게 불러 버린 상황.

IRA는 보조금 차별로 한시적 조치이지만, 관세는 즉시 시행이고 일부러 해제를 안하면, 무기한 연장이 되는 제도입니다.

얼마 전 제가 쓴 글에서 중국전기차가 IRA를 자꾸 우회해서 IRA는 별 효과 없을 거란 의견에 대하여,

수입금지를 때리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이 그걸 두고 볼리가 없다~라고 했었습니다.

현재의 패권 구도에서 그럴 수가 없죠. 전기차/배터리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지면 미국의 패권도 끝이 되므로.

자국기업의 피해도 있어서, 그러기는 어려울 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날 밤인가 다음날인가 바로 관세 4배 뉴스가 나왔습니다.

현행 관세를 왕창 올리는 건 사실상 수입금지입니다.

새로 발표된 관세가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하는 것에 반론 해 보면,

ESS 배터리는 지금도 미국에 많이 씁니다.

미국이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죠.

ESS 에서 한국배터리 기업들의 박차를 가하고 있던 시점입니다.

25년 또는 26년으로 유예기간을 준 것은 한국기업과 미국기업의 합작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유예기간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 미국 자국기업(한국기업 합작)의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이지요.

미래의 차단.

현재 시점에서 급한 사안은 중국이 국각 보조금으로 무턱대고 생산해낸 쓰레기 같은 전기차들이,

자국내에서도 이미 살 여력 있는 사람은 모두 산 상태이고, 

경기 위축으로 과잉생산 후 쌓여 있는 악성 재고들을 엄청난 헐값으로 밀어내기 할 경우, 

미국/유럽의 산업 생태계는 괴멸하게 되면서, 중국경제는 수출의 숨통이 틔여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관세부과로 중국차의 미래를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모든 투자시장은 미래를 보고 움직입니다. 미래를 차단 당하면 미래는 끝입니다.

이러한 덤핑 폭탄으로 자국 내 기반 산업의 붕괴는

과거 태양광 산업의 사례에서 완전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과거에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것이다라는 이야기는 

미국이나 유럽 각국이 바보라는 소리가 됩니다.

한번 당한 걸 똑같은 수법에 이번에도 당한다는 소리.

이번에 당하면 미국의 패권의 미래는 매우 위태롭게 됩니다.

그걸 미국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심한 무리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미국도 과거처럼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미국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상황이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