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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쯔양 사건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네요.. 그러다가 제목에서 한문장을 봤는데..
생활고 떄문에 어려워서 그랬다..... 흠...
업을 좀 일찍 시작해서 벌써 20년 가까이 되가네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돈도 때먹혀 보고.. 금전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배신감도 많이 겪어 보고.. 말이죠..
20대 후반에 크게 말아먹고 사업자 폐업한 적도 있습니다. 딱 정리했을때 남은 빚만 3억 ㅎㅎ;;
이래 저래 겪으면서 느낀 점은...
자기 어렵다고 다른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은 언젠 가는 또 그런다는 겁니다.
전 이 꽉 깨물고 4~5년에 걸쳐서 다 갚았습니다.
감사하게 말없이 기다려준 형님 처럼 모시던 협력점 대표님도 있고,
아직 대금 입금 할 날짜 안됐는데 못 받을까봐 몇 십만원에 집 문 두드린 협력점도 있었습니다.
다 갚고 나서 다시 사업 시작했을때..
기다려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시 빠르게 복귀 했습니다.
파산하고 도망칠까... (죽을까..) 생각 하지 않은거 아닙니다.
하지만 정직이 최우선이라는 고리타분한 부모님 밑에서 그렇게 배워 컸고
남에게 피해주면서 많이 버는 것보다, 정직하게 깨끗하게 버는게 더 가치있다는
요즘은 무시받기 일수인 가치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큰 돈 못버나 봅니다.. ㅋㅋㅋ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제 아들한테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빠 진짜 열심히 했고 부끄럽지 않게 번 정직한 돈이라고...
근데 확실한거는... 자기 어렵다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준 사장들은.. 힘들어지니까 꼭 또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더군요.
재미있는건 또 끼리끼리 모여 논다고, 사장들끼리도 성향에 맞는 사장들끼리 거래 하고 만나서 술먹고 하더군요..
나쁜 놈들은 나쁜놈들끼리 모여 있다보니.. 그냥 더 나쁜놈이 또 사고 칩니다 ㅋㅋ;;
요금 경기도 워낙 안좋고... 뽐뿌에 자영업자들 욕하고 혐오하는 글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ㅎㅎ;
그와중에 저도 약간 기운 빠져 있었는데..
어려워서 그랬다는 글 보니.. 사업 말아먹고 죽니 사니 했던 기억나네요 ㅎㅎ 마음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ㅋ
재미없는 글인데 그냥 마음 다시 다 잡는 느낌으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 입니다.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어려움 함께 이겨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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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다들 힘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