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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노인과 바다" XR 연극 간단한 후기

얼마 전에 대학로에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다녀 왔어요.

헤밍웨이의 원작 소설 "노인과 바다" 를 주제로 한 연극이라 관심이 가기도 해서 어머니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ㅎㅎ

연극 소개에 세계 최초 XR 연극이라는 문구가 있어 궁금했는데,

뒷 배경의 3면이 대형 화면으로 이어져 있고 연극 내내 시간에 따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띄워져 있었는데,

화면임에도 상당히 생상하게 느껴져서 색다르더라구요..

극적인 상황마다 영상이 타이밍에 맞게 극적인 연출이 있어 재밌기도 했구요..ㅎㅎ

연극이 시작하고는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극중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없네요ㅠ

노인 역에는 유명 배우인 "남경읍" 배우를 포함해서 3명이 캐스팅되었는데,

제가 간 날은 "이석우" 배우님이 맡았고, 소년 역에는 "황경태" 배우님이었어요.

출연 배우는 노인과 바다 딱 이 두분인데, 두분 다 연기를 너무 잘 하셔서 몰입이 잘 됐습니다.

특히 소년 역을 맡은 황경태 배우님은 이번 연극이 데뷔작이라는데,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하시고 무엇보다 남자인 제가 봐도 얼굴이 너무 잘 생기셨더라구요ㅋㅋㅋ 야구선수 이정후 느낌이 있습니다.

바다 위 배에서 2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노인이 느끼는 감정과 고뇌를 실제 사람의 연기로 보니 생생하게 와 닿고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보러 간 연극이었는데,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고 연극의 묘미가 이런건가 싶어서 앞으로 종종 연극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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