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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골프... 처음으로 그만둘까 생각이 들어 그냥 푸념이나 하는 글입니다. 귀한 시간 뺐어서 죄송합니다ㅜㅜ
11년 전에 스크린으로 시작하여 골프 입문
6년 반 정도 치다가 직장 문제로 2년 반을 접고 작년 11월도 복귀했습니다.
6년 반 치던 시절엔 핸디 12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싱글도 몇번 하고, 이글도 몇번 하고
작년 11월 복귀전에서 105개 치고 멘탈 바사삭 겨우 부여잡고 1년간 실외연습장 300일은 간거 갔네요.
필드 105개를 복귀전으로 해서 106-100-96개
다시 104-95-84-86개 슬슬 과거와 비슷해 짐에 기분이 좋았구요
1년간의 연습이 헛되지 않았구나. 자기 칭찬도 하고
이후 96개 한번 더 치고 올해 시즌종료겸 12월3일 필드에서 105개 치고 절망 중입니다.
드라이버 다운블로성으로 180m 보내고 이어서 세컨이 많이 남으니 아이언 투온 안되고
웃자고 동반자들이 그동안 붙여준 어신 벙신 이라는 별명에 맡게 어프로치 벙커는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나름 잘 커버하던게
어프로치 7번 퍼덕거리고, 벙커 3번다 쓰리샷만에 나오고
1년간 300시간 이상 연습의 말짱 도.루.묵. 된 것 같아 맘이 많이 쓰리네요.
50넘은 나이에 골프 좀 안된다고 이렇게 속상하고 쓰리고 짜증나고 화나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푸념글이었습니다.ㅜㅜ
추운 날씨네요. 모든 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들은 멋지고 신나고 재밌는 골프 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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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다 그런거 아니겠슴까?...ㅎㅎ
너무 괘념치 마시고 즐기면서 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