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총선만 지나면,

민주당 단독은 어렵겠지만 민주당 이외 야당 포함 200석까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곤 했는데,

그래서 거부권 행사 못하게 하고, 잘하면 특검해서 현 정부를 쫓아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는데,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현재 의석 유지하는 수준도 어렵겠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민주당 공천 과정을 보면,

결과가 지금과 동일하더라도 과정이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 

예전처럼 하위 평가자들에게 감산하게 되면 경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불출마를 사전에 권유해서 주저 앉히면서, 

신인을 추천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지금처럼 영입 인사 혹은 당직자를 공천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출마를 원하는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여론 조사를 왜 했는지? 평가 하위자도 예전 처럼 컷오프가 아니라 감점만 받는

다고 했는데, 분명 당사자가 반발할 것이 자명할텐데..

울산 북구의 이성헌의원은 진보당에 지역구 양보를 하면서 사전 양해를 구했을까요? 예전 문재인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직접 내려가서 창원 성산에 허성무 출마예정자를 설득해서 양해를 구했던 장면이 오버랩되네요.

평가 결과를 공개 못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성 평가가 있어서겠죠. 의정 활동 관련 정량 평가가 공개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정성 평가 중 다면 평가는 이재명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이뤄졌다고 하니, 친명 대 비명, 주류 대 비주류

의 대립이 극심할 때 이뤄졌을꺼라 추측됩니다. 아무래도 친명이 다수이고 비명이 소수이니, 다면 평가를 하면 소수인

비명계가 나쁘게 나온게 아닐까.. 

그러면 혁신적인 평가 방법이라는 다면 평가가 계파 싸움이 심할 때는 주류에 유리한 방법일 수 있겠다. 이게 비주류인

비명계 평가가 전반적으로 나쁜게 아닐까...

한겨레, 경향, 노컷 뉴스 조차도 민주당 공천 싸움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를 비롯한 대다수 친야 커뮤니티에세는 혁신에는

진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일부 잡음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을 걸려내야 한다. 

어짜피 여론 조사는 국민의힘 경쟁력조사가 있어서 보수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가 많이 포집되는 현재의 여론 조사는

걸러야 한다. 3월 초 대진표 확정이 되면 그 때부터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3월 이후에도 이어지면..  어짜피 선거란 각 자 30~40% 수준의 고정표에 20~40%의 스윙층인 중도 

표심에서 결정될텐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일련의 흐름이 경합지에서는 영향이 있을텐데..

대선을 생각하면, 지금 걸려내는 모든 사람들도 힘을 합쳐서 일합을 겨루어야 하는데..

지금 현 상황이 우려스럽네요.

참고로 임종석 전의원 케이스는 불출마 선언한 우상호의원이 어쩌다 여의도에 한 인터뷰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