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끝~26

마지막 글 입니다. 

원래 4주 계획했는데..

아이 영유아검진에 접종도 있고해서.. (장마도..)

1주 당겨 왔습니다. 

오자마자 결정해서 숙박, 항공 위약금은 없었어요

이 곳은 프��츠 성산 입니다. 

제주의 거의 모든 식당과 카페에는 아기의자가 있었습니다.

일출봉 뷰가 아주 좋죠.

아침에 방문했는데, 동향이라 흐린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화, 평대해변쪽으로 이동

지난번 종달리 해녀밥상 공연이 떠오르네요(그땐 둘이서 왔는데 ㅎㅎ)

'숨참고 물에 들어갈때마다, 자식밥상에 반찬 하나씩 하나씩'

그땐 몰랐는데 부모의 마음이 공감됩니다. 

굳이 유료화원에 갈 필요가 없어요. 

동쪽은 수국천지 입니다. 

+추가로

세화에 '가는곶, 세화' 라는 카페 입니다. 

작년 태교여행때 적어놓은 방명록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뱃속에 있었는데..

사장님과 방명록 같이보며 그런 이야기 나눴는데. 울먹 하시더라구요 ㅜㅠ

사장님도 2세 계획중이라고 하셨는데

좋은소식 있길 바랍니다 :)

작년 태교여행을 마치며 쓴 인스타피드 입니다. 

세화카페 안내문을 보고 

많은생각을 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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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어디 갈데 없을까 하다가

방문한 독립서점 수상한책방 

숨겨든책이라는 컨셉이 아주 독특했구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구매 해 온 동화책 2권 입니다. 

와이프랑 저랑.. 서점에서 눈물을 찔끔 흘렸습니다. 

동화는 아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책인것 같아요.

그렇게 서귀쪽으로 내려왔는데

무지개가~

신기하게 무지개유치원 앞에 무지개가 걸렸네요

저녁산책을 나와 세연교 한바퀴

이쯤되면 여행이 아니라 도민이 된 기분입니다. 

해질녘 문섬

서귀항 일몰이 너무 멋졌어요

숙소가 감귤박물관 근처라 아침산책 했는데

반려견과 같이 오신분이 많더라구요

테라로사 입니다

6월 한달간은 오전 11시까지 오늘의 커피 1+1 입니다. 

아이스는 두잔에 7,000원

따뜻한건 6,500원

저희는 매일 갔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날씨도 좋고 물도 너무 맑아 좋았습니다. 

발만 담궈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역시 피서는 계곡이네요

날벌레가 있긴했는데, 모기는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딸 발도 살짝

우거진 숲은

에어컨 빵빵 튼 카페보다 좋아요

서귀다원입니다. 

작긴하지만 아기자기 좋아요. 오설록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5,000원/1인 주차료 내면

두가지 녹차가 제공됩니다. 

몇년전 올때는 몇시간동안 우리만 있었는데

요즘은 유명해진건지 만석 이었어요

또라로사.. 매일가서 우리는 또라로사라고 불렀습니다. 

비와도 좋네요

이곳은 엉또폭포

비가 많이 내릴때만 나타나는 폭포입니다. 

비와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실내말고도 즐길거리가 있어요

비가 하루종일 내리다 해질녘 갑자기 멈추더니

정말 꿈에 나올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말로표현하기 어려운데

감탄 그 자체 입니다. 

그렇게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비행을 하는데

한라산 백록담이 보이네요!?

제주가 우리 딸에게 주는 선물인가 봅니다. 

사실 오늘이 우리 딸 생일 입니다. 

작년 6월 23일에 태어났어요

축하해주세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