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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70일쯤 되었는데
새해가 밝기 좀 전부터 갑자기 막 울더군요.
그래서 달래는와중에 갑자기 토를 하는데 지금까지는 본적 없던 어마무시한 양의 토를 폭포처럼 쏟아 내는데
(원래 전에는 자주 토하지는 않았습니다. 토 해도 조금 게워내는 정도...)
뭐 그냥 그날 하루치 먹은 분유는 다 나온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근데 그 토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고 연속으로 4번을 하는데 ㅠ..
토가 입에서 거품까지 만들어 지면서 밀고 나오는데 애기 얼굴을 보니 숨도 못쉬면서 표정은 거의 굳어 있고
쏟아 내는걸 보고 있자니 순간 기겁을 해서 응급실 가야 하나 하다가 다 토하고 묻은거 씻기고 안고 있는데 조금 더 울다가 지쳤는지 잠들더군요.
혹시 몰라 와이프랑 번갈아 가면서 밤 새면서 애기 지켜 봤습니다.
다행이도 날 밝고 나니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잘 먹고 잘 웃고 잘 놀긴 했는데
먹던 분유가 바뀐것도 아니고 그래서 뭔가 속에서 꼬였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요즘 조금씩 시작중인 이유식이 잘 안맞는 식재료 떄문인거 같았습니다.
(이유식은 매일 다른 메뉴로 돌아 가면서 하고 있거든요..)
일단은 이유식 잠시 중단하고 좀 지켜볼 예정이네요...
아무튼.. 이런적은 처음이다보니 저나 와이프나 둘 다 놀래 가지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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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같은재료 3일정도는 하지 않나요? ㅠㅠ
흠 그런가요.. 와이프가 뭐 책사가지고 보면서 참고하고 만들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