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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같은 반 남자애에게 어른들도 듣기 힘든 욕설을 들었다고 하네요. 이 주 정도 전에 있었던 일인데 당일엔 딸애가 아무일도 없었는 듯 행동했는데 저녁에 엄마에게는 그런일이 있었다고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저도 그 이 후에 듣고 화가 났지만 애가 괜찮다고 하니 그냥 넘어 갔는데요. 오늘 우연히 욕설 내용을 듣고 화가나서 잠도 안오네요.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게임에서 같은 팀이였는데 딸아이가 잘못해서 게임에 진거같아요. 그래서 그 남자애가 하교 때 통학버스(같은 아파트)안에서 친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 xx년아 왜 태어났냐 트랙터로 갈아 버리고 싶다"면서 욕을 했다네요.. 딸 아이는 그 욕을 듣고 버스에서 내리자 말자 울면서 집에 왔다는데 저한테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그 남자애는 이미 몇몇다른 애들이랑도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당장 맘 같아서는 눈에 띄면 혼구녕을 내주고싶은데 애한테 제가 머라하기는 그렇고 남자애 부모한테 말하는게 좋겠나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화도 너무나고 맘이 너무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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