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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날씨때문은 아니고 요새, 아니면 조만간에,, 수트입을일이 많을것 같아서,, 옷 찾다가 사보고 괜찮아서 올립니다..!
살짝 스압있읍니다,,!
1. DC_[24SS] 썸머 워셔블 수트 1벌: 81,180원
글 쓰게 만든 옷,,
같은팀에 살집은 좀 있지만 옷 잘 입는 형이 있는데 주로 좀 포멀하게 입는 형이거든요, 띠어리 50% 임직원 할인이 되는 회사여서..
띠어리 할인받아서 샀나보다, 하고 옷 이쁘네예~ 하고 물어봤더니 홈쇼핑에서 샀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찾아보다가
올립니다.
옷 조아하는 사람으로서 이게 홈쇼핑에서 나온건가? 진짜? 싶어서 여러가지로 보고 와 이가격이면 추천할만 하겠다.. 싶어서 글찝니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소재도 그렇고 관리하기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괜찮더라구요, 각설하고
1)관리: 사실 여름에 옷사는게 힘든게, 비싼옷 사자니 땀 많이나서 돈아깝고, 싼거 사자니 싼거사면 세탁할때 드라이맡겨야하고..
드라이 가서 맡기는것도 귀찮고 픽업-샌딩해주시는 세탁소는 또 비싸고..
이래서 여름에는 옷 추천해드리기도 힘들고 옷 사기도 힘든데 신기한게 워셔블이더라구요.
빨아봤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결벽증환자라서 옷 사면 무조건 빨아 입는다고 해서 보니까 뭐 망가지는거 없이 멀쩡해서 신기했습니다.
더러워지면 세탁기에 그냥 빨면 되고,, 8만원짜리 옷사는데 1.5만원짜리 드라이하기 돈아깝자나여..
2)소재: 주름 안가는 링클프리는 사실 뭐 너무 흔한거라서 이 옷만의 장점은 아니고, 소재 터치감도 괜찮았어요
울 100 이런 수트의 매끈한.. 그런게 아니라, 적당히 탄탄하고 적당하게 린넨같은 느낌이들어서 시원했습니다.
일단 워셔블이라는게..
3) 디자인
수트는 사실 제일 보수적인 복식중에 하나에요, 수트 팬츠 기장이 봉숭아뼈? 복숭아뼈? 까지 올라오도록 짧아지는데 100년이 걸렸다고 해요.
1센치당 10년이라고.
그렇게 보수적인 옷이니 만큼 디자인은 크게 튀지도않고 무난합니다.
처음 봤을 때 또 띠어리 샀구나, 라고 착각했었던것 만큼 그냥 모던하고 뭐,, 무난한 수트였어요
요즘 나오는 캐릭터캐주얼 브랜드처럼 칼라, 라펠 얇쌍~하게 빠져서 양-스럽지도 않고 정말 그냥 경조사도 입고갈 수 있는 그런 수트요
밴딩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e-밴드라고 고무줄같은거 길게 이어진 형태가 밴딩슬랙스의 초창기 버젼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이런데에서 나왔던..)
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저렇게 허리오비 안에 밴드를 넣어서 자연스럽게 처리하는것 같아요. 예전꺼는 입으면 밴드 티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허리에 맞춰서 알아서 늘어나고 제원단이다보니까 티도 안나구요
저같은 뚠뚠이들한테는 축복,,
4) 싼티가 안남,,
사실 솔직히 비싼옷 살때 저는 브랜드 막 로고 덕지덕지 붙어있는건 싫어도 은근 티가 나는거는,, 좋아하는 속물인 거시에여,,하와와,,
그런데 또 진짜 싼옷 살 때에는 브랜드 티 안나는게 미덕같은데 띠어리라고 착각했던것처럼 사실 수트는 티가 안나요
그런것보다 그냥 옷 자체가 싼마에 느낌은 안납니다. 다만 그렇다고 울100의 그 특유의 광택감이나 드레이프나 이런것도 없어요
가격대비 좋다, 의 개념이지 이게 뭐 로로피아나, 키튼 이런데까지는 안가더라도 타임옴므, 갤럭시, 이런건 아니니까요
5) 그냥 딱 기본..
사실 수트에서 뭐 큰 디자인을 기대하는것도 웃기긴 한데, 그냥 딱 기본 수트에요 경조사에도 입고갈 수 있고 회사에도 입고갈 수 있고.
색도 딱 기본 그레이, 네이비 + 베이지 있고..
제 지론이 비싼옷은 특이한색 사지말고 어려운 색은 싼 옷을 사자. 긴 해서 저는,, 베이지 추천드리긴 합니다만.. 색은 워낙 취향의 영역이라..
그냥 무난하게 그레이, 네이비가 사실 좋을것 같기는 합니다
갑자기 예전에 옷 좋아서 블로그 운영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엄청 길게 썼네요. 이거 쓰는데 무슨 20분넘게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여름에 입을 수트, 경조사용 수트 찾으셨던분들한테는 가성비 좋게 추천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브랜드 찾아보니까 괜찮은것들 몇 개 있어서 추가로 추천드립니다..!
2. 쿨맥스 라이크라 밴딩 슬랙스 3종: 37,900원
가격보고 읭? 했던.. 3종에 이가격이면 보통 제가 글 올릴때 2만원~3만원대 바지 올렸을 때가 가장
반응이 좋으시더라구요. 이정도면 1벌에 1.2만원대니까 훌륭합니다.
색상도 버리는색이 있는게 아니라 네이비, 차콜, 카키베이지 제일 마니입고 뭐랑입든 잘 어울리는 3가지여서 이정도면 득템인것 같아요
소재도 쿨맥스라서 여름에 입기 좋게끔 땀났다고 쩎쩎 달라붙지 않고 빨리 말라요
핏은 딱 그냥 레귤러핏이고, 부자재같은거 있을거 다 들어있고 훌륭합니다
3. DC_린넨 코튼 100% 클래식 블레이저: 35,000원
나머지 색은 다 나간것 같고, 제일 기본색상이긴 한 네이비가 그나마 좀 살아있네요
제가 한때 클래식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뭐 마니카 카마치아니 뭐니 디테일한것들이 있는데 별로 중요한거는 아니지만
여튼 지오지아, 앤드지, 이런데에서 나오는 수트 자켓이랑은 결이 많이 달라요, 많이 수트 정통성, 클래식 강조하는 디자인이네요
라펠 고지선 (라펠 부분 > < 이렇게 들어가는 부분)도 높게 되어있고 (이렇게 라펠 고지선이 높을 경우에 어깨가 넓어보이고 당당해보이는 효과)
언컨스트럭티드 자켓이라고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어깨 패드나 이런것들도 최소화해서 자연스러운 핏 나오게끔 만들고
아웃포켓이어서 또 너무 포멀하지 않고 단품으로 데님이나 면바지같은거랑도 잘 어울리게끔 나왔어요
가격보고 합섬 100%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함성섬유는 없고 면이랑 마 혼방이어서 여름에도 입을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일단 그리고 자켓이 35,000원이라는데에서 가격이 깡패,,
4. 수피마 쿨맥스 피케셔츠 4종: 81,180원
제가 여튼 옷을 좋아하다보니까 여러가지로 관계도 많이 맺고, 들리는것도 많은게 업계 소식인데
홈쇼핑 옷 무시하지 말라고 누가,, 그냥 온라인 쇼핑은 공정위, 뭐 소보위이런것만 신경쓰면 되는데, 홈쇼핑은 관계되는 관이 제일 무서운 영통위라든지 여러가지로 걸리는게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뭐 옷의 핏이나 디자인 이런거는 오프라인 비싼 브랜드 대비 했을때 약할 수 있지만, 품질 만큼은 좋다고. 마찰 견뢰도나 염색이 유지되는 정도나 그리고 제일 치명적인 유해물질같은것들 나오면 회사 자체가 방송 못할 수 있어서 엄청 빡세게 본다고 하더라구요
아 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얘네는 땅파서 장사하나,,? 라는 생각이..
4벌에 81,180 원이면 1벌 2만원수준,,
재고 상품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올해 신상품이고.
가격보고 합성섬유 100% 이런건가 싶었는데 면중에서도 비싼원사인 수피마코튼이랑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썼고..
대신 공장을 미얀마나 이런쪽 인것 같은데 중국에서도 저 인건비는 못맞춰서..
여튼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긴 하네요..
4종 세트이고 색은 그냥 무난한 브라운/차콜/그린/베이지 색 이고 핏도 애기들 입는 오버핏 이런게 아니라 무난한 레귤러핏입니다
칼라 같은 경우도 위로 살짝 올리고 스프레드 시켜서 아까 위에 썼던것처럼 좀 클래식한 느낌 나게끔 만든것 같아요
흉내내는 수준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옷에대해서 모르고 만드는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5. DC_[24SS] 코튼 블렌디드 반팔 카라 니트 3종: 72,980원
이거는 니트, 입니다. 위에는 피케티..
니트가 일반적으로 이런 니팅하는게 더 가격이 공임/비용/시간이 많이나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티셔츠보다 니트가 더 비싼거신거시에요..
색은 네이비, 살짝 녹슨 블루, 베이지한 그레이 3종인데, 진짜 그냥 딱 베이직한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가격이 니트 1벌에 2만원대인.. 신기해요.
이거는 사실 막 특별히 설명할 포인트보다는 상품평처럼 바람 잘 통하고 시원해서 입을 수 있는 여름 니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6. DC_[23SS] 쿨맥스 라이크라 젠틀 데님 3종: 39,900원
뭔가 이름이 직관적이네요. 쿨맥스 소재써서 시원하고, 라이크라 써서 움직이기도 편할거고.. 딱 저같은 뚠뚠이 아저씨들이 청바지가 이랬으면,, 하는 생각 드는것들인것 같아요
청바지 솔직히 두껍고 불편하고 더운데 또 이뻐서 입고는 싶고,, 휘뚜루마뚜루 여기저기 잘 어울리니까 좋아하는데 저런건 좀 아쉽다 싶었는데
쿨맥스 들어갔으니까 여름에 입기 좋고, 라이크라 들어가서 스판 쑦쑦 늘어나서 활동성도 좋구요.
가격이 잘못본줄 알았는데 3종에 39,900원이면 한벌당 13000원정도인거니까 훌륭하네요 가격이.
받아보니까 솔직히 품질로는 막 깔게 없는것 같아요, 제가 원래 갖고있던 홈쇼핑 옷에 대한 선입견이 허물어지게된,,
7. DC_쿨맥스 라이크라 수트 2벌: 79,380원
이것도 6번처럼 그냥 직관적인것 같아요. 뭐,, 요새 인기 많은 어나더오피x의 산티아고 슬랙스, 이런것처럼 의미불명의? 옷 이름이 아니라
라이크라 뙇 쿨맥스 뙇 수트 뙇 2벌 뙇.. 짧은시간에 소구해야하는 채널 특성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각설하고 1번 수트 보고 사고나서 꽤 괜찮아서 또 괜찮은거 없나 찾다가 본,,
위에 썼던것처럼 전체적으로 양-삘나는 그런 옷이 아니라 클래식한 느낌으로 나온 자켓들이 많았는데 이것도 그런것 같아요
라펠 고지선도 높고, 핏도 딱 달라붙는 스키니핏 이런게 아니라 저같은 뚠뚠이가 입어도 뱃살 감춰지는 레귤러핏이고
6번처럼 쿨맥스도 들어가고 라이크라도 들어가서 엄청 편안해 보입니다
이것도 근데 가격이 깡패라서,, 나쁘지 않은 수트 2벌이 7만원대다? 그럼 저같으면 풀매수,,
끝까지 1번살까 7번살까 고민했는데, 똑같은 색감의 수트들이 많아서 1번으로 사긴 했습니다만,,
진짜 극한의 가성비 추구하면 7번일것 같기는 해요, 근데 이건 재고가 얼마 없네용,,
8. DC_클래식셔츠: 9,880원
자켓/수트 추천드리면서 그래도 셔츠는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다,, 싶어서 보다가 9,880원짜리 셔츠 보고 신기해서..
요새 뭐 사실 면100에 9900원 스파오 이런데에서도 이런 드레스셔츠 많이 나오긴 하는데, 캐주얼 셔츠가 아닌것중에 만듦새 괜찮고
막 애들 옷 만드는 캐주얼쪽이 아니라 그래도 수트 만드는 남성복에서 나오는 셔츠는 살짝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패턴이나 칼라나 이런부분들이 확실히 수트/자켓이랑 입는거는 확실히 남성복 브랜드가 낫다.. 싶긴 한데
사실 미묘한 차이이긴 합니다만,, 칼라도 세미 와이드라서 클래식해요. 이거는 확실히 자켓이랑 입을 때 더 이쁜 셔츠이기는 합니다
참고하셔요!
9. 글 보면서 찾아본건데 제가 오늘은.. 여러가지 이유로 원래 좀 바빠서 다 올리지는 못하고.. 행사하는것 같아서 그것도 같이 투척하고갈게용..! 더 보실분은 밑에 링크로 들어가심 될것같아요!!
참.. 저도 제가 뽐뿌에 홈쇼핑옷을 추천드릴줄은 몰랐는데, 맨 위에서 말한 형이 입은거 보고 나름 옷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도 홈쇼핑옷을 띠어리라고 생각한 저를 보면서 세상 제일 교만한건 나구나.. 싶어서 뽐뿌분들한테도 추천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 남깁니당
늘 말씀드리지만 안사면 돈아끼는거고, 꼭 필요한것만 사셔요..
참고로 홈쇼핑 옷은 대물량이어서 재고 많은것들은 한 9~10월가면 30%는 세일할거에요 아마도..?..
아니면 적어도 20%..
물론 9~10월가면 저거 입을 시기는 지나긴 하겠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거 아니면 사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는거였습니다..!
사실 수트를 옛날에 한참 진짜 너무 좋아해서 엄청 입다가,, 한동안 진짜 안입었는데 곧,, 수트입을일이 있을것 같아서,,,,,,,
,,,,,,,,수트에 관심갖고 보다보니까 괜찮아 보여서 올림,,,,니다,,
전 이 글 올리고,, 바로,,,,,,,웨딩홀,,투어,,감미다,, 살려주세여,,,,,, 유부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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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릉 / 죄송해요 저도 홈쇼핑옷은 처음 올려보고 처음사보는지라 좀 어그로를 끌게끔 쓴것 같아요.. 몇개안되는 댓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