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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갑자기 급성췌장염에 걸려 3주정도 병원에 입원후 퇴원하였습니다.
아직 약먹으면서 외래진료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급성췌장염이 음주나 담석 등으로 생긴다는데.. 저는 술도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고 3월에는 술을 먹은 날도 없고 담석도 없어 원인불명의 급성췌장염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급성췌장염에 대한 원인을 알수없어서 병원에서 기존에 먹고 있던 탈모약을 먹지말라고 합니다.
기존에 피나계열 약을 몇년 먹었었고... 작년 10월말부터 두타계열 (다모다트)약을 종로성지에서 처방받아 로게인폼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2월부터 머리가 미친듯이 간지러워서 로게인폼은 중지하고 헤드엔숄더 크리니컬스트랭스(?) 를 직구해서 샴푸하고 있었습니다.
입원 중에는 항생제 때문인지 거짓말처럼 간지러움이 없어졌었는데.. 퇴원후에는 그전보다는 덜하지만 간지러움이 또 생겼습니다.
작년 4월에 모발이식을 하고 이제 1년정도 되어 나름 효과 좀 보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췌장염으로 한달넘게 탈모약을 못먹게 되니 기분탓인지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는 느낌도 듭니다.
3월4일에 코로나 백신 3차(화이자)접종을 하고 얼마 후 췌장염에 걸려 백신부작용은 아닐까해서 의사한테 말했지만 아니라고 합니다.
술도 아니고 담석도 아니고 백신후유증도 아니고 꾸준히 먹은거라곤 탈모약밖에 없는데... 탈모약 때문에 췌장염이 생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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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비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