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고민 t8+ 와 memo 8 도와주세요10

스탠드 하실거면 10인치 가시는게 나아보이는데..

내 경우는 어차피 보호필름 붙이고 쓰면 플라스틱 액정인지 유리액정인지 잘 구분이 안가요.

T8P 쓰는데...좀 통통거리긴 하지만
휴대폰만큼 많이 만지는 물건도 아니라서 크게 거부감은 없네요

둘 다 써본 입장이고 미모패드에서 T8 plus로 갈아타고 만족한 사례입니다. 참고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품질은 T8 plus가 더 좋지만 터치패널이 따로 떨어져 있는게 단점입니다.
특히 분리형 플라스틱 터치 패널은 악명높죠. 구매하실때 반드시 액보필 혹은 강화유리 붙이는것을 추천!
마감 쪽은 확실히 비싼 만큼 미모패드8 쪽이 우위에요. 하지만 너무나도 누렇다 못해 소위 오줌 액정인 미모패드는 제게는 너무 괴로움을 주더군요. 특히 창백한 LED 등 아래서 보면 엄청나게 누렇습니다. 자체 색상조절 앱으로 색온도 조절을 해도 누런 푸른색이 되기때문에 전혀 도움 안됩니다.

2. 사운드 : 이쪽은 미모패드가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는 레노버 S8-50 만큼은 아니지만 빵빵한 사운드를 출력해줍니다. 그에 반해서 T8 plus의 경우는 좀 울리는 소리도 있고 품질이 썩 좋다고 보기 힘들어요.

3. 외관 : 개인적으로는 미모패드의 외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광택코팅 플라스틱과 사이드 베젤의 도색된 은색 플라스틱은 전혀 고급스러움을 주지 못했어요.
심지어 흠집에 약하고 은색 도색은 벗겨집니다. 이게 29.9만원짜리라고? 라고 생각하게 되는 외형입니다.

그리고 집을 때마다 삐걱거리는 현상과 미묘한 위치에 있는 비뚤어진 전원버튼,
사이드에 흉하게 뚫려있는 외장 메모리 슬롯 또한 제게 불안함을 주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T8 plus의 경우 싼티나는 디자인의 중국탭이지만 만져도 삐걱거리지도 않고 후면의 알루미늄 커버가 G패드 8.3을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라 제게는 나쁘지는 않았어요. 특히 듀얼심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플라스틱커버로 덮은건 제게 안도감을 주더군요.

무게는 비슷하지만 두께는 T8 plus쪽이 살짝 두껍습니다.

4. 성능과 최적화 : 성능적으로는 게임을 하면 그래픽 칩셋이 저사양인 관계로 T8 plus쪽이 떨어지긴 합니다.
약간 버벅거림도 조금 있는 편이구요. 하지만 미모패드8에는 성능을 발목잡은 에이수스 커스터마이징이 있습니다.

기본 시스템 OS가 16GB에서 5.7GB가량을 차지하는데다 지우거나 사용안함을 할 수 없는 자체 어플이 한 페이지 이상 깔려있어서
레퍼런스 기반으로 살짝 커스텀한 T8 plus와 동일한 어플을 설치했을 때 미모패드는 500MB가량, T8 plus의 경우는 3GB남짓 남더군요.

또한 미모패드8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롤리팝 5.0.2이라 램누수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재부팅해야 하지만 T8 plus의 경우는 롤리팝 5.1이라 쾌적합니다.
6.0 마쉬멜로 업데이트의 경우는 둘 다 별로 기대 안하지만 T8 plus 쪽의 큐브사가 요즘 보여주는 업데이트 행보를 보면 곧 해줄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5. 배터리 : 용량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모르겠는데 둘다 제 사용 용도에서 화면 켜짐시간 5시간 이상은 버텨주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6. LTE와 와이파이 : T8 plus은 듀얼 유심을 지원하는 전화 가능 태블릿, 미모패드8 LTE는 데이터 전용 태블릿입니다. 설명은 필요 없지요 ㅋㅋ 와이파이는 둘 다 그럭저럭 잘잡더군요. 다만 속도 자체는 미모패드쪽이 더 잘나옵니다.

위의 이유에서 각자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저는 T8 plus로 넘어와서 상당한 쾌적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오래 쓸만한 물건을 찾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