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샤오신12.7이 드디어 지난주에 제 손에 배송돼와서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 중입니다.

우선 크기: 처음 케이스 열어서 손에 쥐었을땐 '응? 생각보다 안크네?"

라고 생각되더군요. 12.7인치란게 본래 그닥 안큰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사용할수록 "크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집에 10인치대 태블릿이 몇개있는데

그냥 침대위에 던져좋여져있는걸 볼때나 무심코 손으로 잡아 들었을때, 

그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뭔가=크기체감이 느껴지네요. 

물리적 크기 말고라도, "화면"이 크다는 건 또다른 개념이더군요.

유튜브를 굳이 전체화면으로 안해도 충분하고

10인치대 크게에선 별로 안쓰고싶던 작은 PIP화면도 사용할만하고

화면분할도 이 정도 크기에선 당연히 써야하는거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즉 화면 크기가 사용성, 사용경험에 있어서도 확연히 차이를 만드는 느낌?

전체적 만듦새: 엄청 만족스럽네요. 하드웨어적 빌드퀄리티 만족스럽고

(=즉 싸구려 저가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 전혀없고 아주 준수하고 단정한 느낌)

소프트웨어적 사용감 역시 프리미엄 급 느낌이 팍팍 납니다.(성능으로 보면 당연하지만...)

저는 26만원에 구입했는데 결론적으로 엄청 만족스런 구매라고 생각되어서

왠지 볼때마다 득본 느낌?

pdf글자크기 : 사실 제가 이 12.7을 구매한건, 아이들에게 pdf문서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기존 10인치급 테블릿으로는 pdf글자가 너무 작아서 아이들 시력에 안좋을것 같았거든요.

종이와 화면이 1:1대응되려면 13인치정도는 돼야한다길래 이 제품을 구입한거였습니다.

아래는 아이패드9.7인치와 샤오신12.7의 pdf 글자 크기 비교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비교 느낌을 전달하기가 어려운데

육안으로 봤을때 느낌은,

아이래드9.7인치는 확실히 글자크기가 작습니다. 물론 다 읽을수는 있지만 

좀 미간을 찌푸리며 읽어야해서 아이들용으로는 안되겠더군요.

샤오신12.7은 확실히 그보단 큽니다. 그런데 2인치 차이라면 더 클것같은데

약간만 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음 이 정도면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읽을수있겠다, 아이들 보여줘도 되겠다"

의 정도랄까요. 

더 바란다면 14인치 정도는 돼야 pdf는 완전 "쾌적 그 자체"일듯합니다.

12.7은 아슬아슬 마지노선....

헌데 아이들 시력 생각해서 큰12.7샀는데

확실히 글자가 커져서 좋긴하나, 액정이 큰만큼 화면에서 많은 빛이 쏟아져나와서

오히랴 아이눈에 안좋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들더군요.

폰을 앞에 둔 아이 얼굴색이 폰의 빛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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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요근래 정말 만족스런 구매라고 생각됩니다.

돈 여유가 되면 하나 더 사고싶을 정도....

(내년쯤엔 14인치도 이런 가성비로 나오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