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동 어플 : myboy (wifi, bluetooth 넷플레이 지원)
- 주요 소프트웨어 : 마리오어드밴스, 소닉어드밴스, 포켓몬(에메랄드,사파이어,파이어레드 등), 역전재판, 마리오카트어드밴스, 드래곤퀘스트, 슈퍼로봇대전Z 등
- 후기 :
개인적으로 GBA는 한번도 실물을 만져본적도, 본적도 없기 때문에 기억을 떠올린다기 보다는 이런 에뮬도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플레이에 임하였습니다. 아마 닌텐도가 N64를 마무리하고 게임큐브로 넘어가려던 시점에 누적판매량 1억만대를 넘은 게임보이의 후속으로 발매한 휴대용게임기로서 팬보이들의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고 등장했던 것 같은데요. 그 당시 32비트와 8비트 코어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혁신적인 포터블플레이어로 광고했었고 실제로 SFC보다 성능이 좋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현재 추정되는 누계판매량은 약 8천만대로 NDS의 1억5천만대, 3DS의 4천만대=현재진행중'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닌텐도의 명성을 이어온 효자상품임은 분명합니다. 아마 거치기에서 플스2 독주시절, 드캐는 별다른 방법 없이 스스로 몰락했지만 게임큐브의 닌텐도는 GBA덕분에 명맥을 유지했다는 말이 나올정도였으니...(하긴, 닌텐도는 포터블플레이어 시장에서 단 한번도(?) 1등을 놓친적이 없다죠)
일단, 소프트웨어는 예상대로 마리오와 포켓몬이 반을 먹고 들어갑니다.(판매량이 압도적) 포켓몬은 각종 시리즈를 내도 무조건 일본내수에선 3~4백은 거뜬히 찍고 못팔아도 250만은 넘깁니다. 그런데 어드밴스로 나온 포켓몬은 당시 GB에 이어 혁신적인 그래픽향상으로 유저들의 상상력을 더욱 충족시키고 호평을 받았으니 저정도 판매량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마리오어드밴스는 SFC의 슈퍼마리오시리즈를 그대로 이식하여 4편까지 출시했는데 전부 패미컴시절 '(구)마리오브라더스'를 보너스게임으로 삽입해놨네요.(나름대로 알찬 구성을 의도한것 같음.) 그리고 기대했던 마리오카트는 SNES의 advanced한 후속작이라고 보기엔 다소 그래픽과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트를 하면서 단 한번도 1스테이지에서 게임오버 당한적이 없는데 다소 조작이 난해했고 해상도를 감안해도 SFC보다 그래픽이 조금 덜해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도 조금 덜했던 것 같은데.. 같은 이유로 동키콩컨트리, 젤다,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등 이 중 일부는 외주제작사에게 하청을 맡겨 이식작업을 진행했던것 때문인지 슈퍼패미컴의 원작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8천만대나 팔린 게임기인데 아마 에뮬로 돌린것 + 3인치최적화해상도를 9인치로 강제확대한것 + 눈이높아진 것등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근래 각종 인터넷게임방송의 재료가 되어 장안의 화제였던 '역전재판'시리즈도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비쥬얼 노벨(일반적으로 미연시게임에 널리 쓰이는) 장르의 게임으로 신선한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사운드,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작화까지 완성도가 높아 몰입도는 감히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명작은 늘 그렇듯이 제작사가 나서지 않더라도 한글화가 진행되는데 1,2편 전부 한글화되어있습니다=영상말미) 아, 마지막으로 세가의 소닉이 자사플랫폼의 위태로운 상황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닌텐도로 슬슬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때가 이때였던 것 같네요. 늘 마리오와 대결구도였던 소닉이었는데...
다음번엔 GBA의 후속작 "닌텐도DS" 에뮬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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