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탭 입니다.

시간순서대로 풀어볼까 합니다....

1. P11 대란

우연히 뽐뿌를 들락날락 거리던 중 P11 대란 정보를 입수하고 11층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4gb+64gb 를 영입...

가성비 모델 답게 11만원 답지 않은 마감과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딱 영상감상용 이상은 안되어 답답함을 느낌...

거기에다 넷플릭스 L1 강등 이슈부터 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하지 말라는 듯 호환성 부분에서 이런문제 저런문제가 

발생해서 불안함을 느끼면서 사용하고 있었음.

2. P11 plus 를 기다림

호환성에 불안함이 있어도 그래도 P11 만족했기에 좀더 상위 모델인 plus 가 10만원대로 떨어지기를 몇개월 동안 기다림...

결정적으로 얼마전 빅스때를 마지막으로 노려봤지만 역시나 물량문제였는지 몰라도 plus는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음.

3. 미패드5 vs P11 pro 2021 고민

그러다가 빅스때 P11 PRO 2021 과 미패드5(정품 펜 포함) 2개가 풀린거 보고 고민하기 시작함.

P11 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글로벌롬 설치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펙이 좀 떨어지지만 미패드5를 구매하기로 함.

4. 갑분 갤럭시 S7+......

P11 쓰다가 미패드5 쓰니까 이거는 완전 신세계임. 게임 오딘도 설치해서 밤새 틀어놔도 되고, 영상감상 뿐만 아니라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게 너무 맘에 들었음. 이제 여기에 정착해야지 생각하고 정을 주기 시작함.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갑자기 친동생하고 통화 중 갤탭 S7+ 가 필요없다고 가져가라함...

와...현타 제대로 왔음. 작년 P11부터 지금까지 고민하고 알아보고 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동생이 자기거 줄테니까 중고로 팔라고 함. 

5. 중고사가세요...

P11 은 직구기 때문에 1년은 써야할것이고, 미패드5는 다행히 국내정발이라 바로 당근마켓, 번개장터에 올림.

그날 연락온사람이 있어 다행히 싸게 드릴테니 가져가라함...

6. 미패드5 케이스만 덩그러니....

미패드5를 주문하고 15,000원짜리 펜 수납케이스를 알리에서 주문한게 있었는데 그게 아직 안옴....

제길...하루이틀만 생각하고 주문할걸 기쁜마음에 바로 주문했더니 처치곤란이 되버림....

미패드5 구매자에게 만원에 가져가라고 했는데 거절함...

그렇게 펜수납 가능한 미패드5 케이스만 남았음....

결론....

몇개월 동안 고민하고, 설레이고, 걱정하고, 좌절하고, 탭때문에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줌.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뽐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

뽐뻐 분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