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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볼일이 있어서 와이프가 대신 받았는데
애초에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라 어디 깨진거 있는지, 화면은 잘 나오는지만 체크하라고 했더니
전화와서 많은 선배분들이 증언했던
"미쳤어? 너무 크잖아!" 를 들었네요 ㅎ
기대감을 안고 집에 와보니 역시 컴방 한쪽 벽면을 완전히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놈이 보이고
서둘러 거실 한쪽에 뒀던 암체어 + 풋스툴을 가져오니
컴 2대 + 티비가 자리잡고 있던 컴방이 진짜 꽉 차네요 ㄷㄷㄷ
이제 티비를 봐야하니깐
컴 모니터 하나에 물려쓰던 셋탑박스를 새로 받은 티비쪽으로 연결해주고
시청하니 첨에 잘 나오던 게 신호수신중이라고 뜨면서 화면이 깨지고 안 나오기 시작 ㅎㄷㄷ.
지난번에 오셨던 기사분 명함으로 연락하니 5분만에 오셔서 보더니
대형티비는 hdmi 2.0 케이블로 연결해주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가끔 난다고 하네요.
어쨌든 아예 작동 안되는 거 아니니 이런 저런 기능 시험해보고 유튜브, 넷플릭스도 보고
새벽엔 챔스도 봤습니다만
간헐적인 신호수신중 뜨면서 티비가 안 될때, 컴 인터넷, 폰 와이파이도 같이 죽는걸로 봐선
그게 hdmi선만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다시한번 기사님을 불러야겠어요.
어쨌거나 이틀차 느낀점은 아래 두가지 정도네요.
1. 거실용 아닌 컴방이나 안방용으로 75는 크긴 크다.(첫인상 압도감 장난아님)
2.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티티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은 역시 진리다.
아 그리고 그동안 눈팅으로 티비 선택에 많은 도움받은 포럼분들과 뽐뻐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달합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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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모델이네요 ^^
저도 8월말에 받아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