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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무선청소기를 사기 위해서 알아보고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해 봅니다.
측정장비로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제조사의 스펙기준으로 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가정
중국제 제품에 들어간 배터리의 성능은 모두 동일
모터 기술은 큰 차이 없음
배터리의 에너지 소모는 그대로 모터에 100% 전달됨
RC를 상당히 오래 해왔는데,
중국제 저가 브러쉬리스 모터와 브랜드 있는 회사의 브러쉬리스 모터를
비교하면 모터효율이 약간 올라갈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일한 배터리 전력소모를 했을 때,
비싼 모터가 중국산 모터대비하여 효율이 절대로 2배씩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게 비싼 특수 모터는 다를지 모르지만,
중국제 모터 vs 브랜드 모터기준입니다.)
결국 청소기의 브러쉬리스 모터도 비슷할거라 예상합니다.
특히나 드리미를 포함한 차이슨 제품들은 큰 차이 없을거라 봅니다.
결국은 모터에 소모 전력이 청소기 흡입력에 바로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그래서 모터 소모 전력관점에서 청소기 흡입력을 예상해봤습니다.
분석 방법
위의 가정에 의한 모터 최대 출력 계산
식: 배터리 전압(V) x 배터리 용량(mAh) / 방전시간(h)
예를들어, 캐치웰 CV8모델의 경우,
2200mAh 배터리, 22.2V 전압으로 일반모드(30분), 터버모드(15분사용),
스펙상 일반모드 10kPa, 터보모드 20kPa라고 광고
W = 22.2V x 2.2Ah / 0.5h(일반모드) = 98W
W = 22.2V x 2.2Ah / 0.25h(터보모드) = 195W
제품라인업이 여러 개인 차이슨 모델들을 확인해보니,
대략 10kPA는 100W, 20kPA는 200W 정도를 소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다만, 디베아 x30의 경우, 최대 25kPA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선전하며, 스펙상 29.6V, 2000mAh배터리가
최대파워일때 8분만에 방전됩니다. 이 수치는 444W 수준..
이제 드리미 v10의 제조사 수치를 확인해보면...
2500mAh배터리 25.2V이며 최대파워일때 10분사용
25.2V x 2.5Ah / (10/60) = 378W
10분은 아마도 무부하 기준일테고
실제로 청소를 할 때 8분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면,
470W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보통 200W를 소모하는 차이슨 청소기가 15만원내외인데,
드리미 v10은 400W가까이 소모하면서 가격은 16-17만원선..
참고로 444W를 소모하는 x30은 25만원정도였습니다.
이래서 드리미 v10의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기부터는 소설 수준의 예상
디베아 라인업의 경우 20kPa에서 200W를 소모했는데
25kPa 모델에서는 400W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RC에서 무리하게 모터에 부하를 걸면, 배터리와 모터의
발열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집니다.
발생한 열만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며,
결국 소모한 배터리 에너지 비율만큼
모터 출력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kPA를 높이기 위해서 엄청나게 모터에 부하를 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리미 v10의 경우, qoo10에 답변에 의하면,
1, 2, 3단계에서 7kPa, 13kPa, 22kPa이며
60, 30, 10분 사용입니다.
(중국은 믿을 수 없기에 드리미의 22kPa와 디베아의 22kPa는
다를 것 같습니다.)
사용전력은 63, 126, 378W입니다.
1단계와 2단계는 흡입력 2배차이 소비전력 2배차이인데,
2단계 3단계는 흡입력을 1.7배 올리기 위해서 전력은 3배를 더 씁니다.
아마도 3단계는 무리하게 출력을 올려서 모터에 큰 과부하를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더욱더 큰 소설.....
드리미를 기준으로도 7kPa에 약 60W, 13kPa에 약 130W를 씁니다.
즉, 이 구간에서는 1kPa에 10W정도의 공식이 성립합니다.
그런데, 22kPa가 되면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잘은 모르지만, 13kPa를 넘어서는 어느 구간에서는 모터에
전력을 쏟아부어도 그만큼 출력이 안나오기 시작하나봅니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차이슨들도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합니다.
다만, 드리미는 정직하게 22kPa에 맞추기 위해서 무리하게
전력을 끌어다 써서 22kPa를 제공하고 있고,
다른 회사들은 고효율구간(13kPa이하?)에서나 맞는
1kPa=10W를 기준으로 모터가 200W 소모하니
20kPa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런 분석을 해놓고 저는 JDL 타이푼을 구매했습니다.
그 이유는 와이프가 스탠드 거치대를 꼭 원하고 있었고,
11.4만원에 팔길래 샀습니다.
JDL 타이푼의 경우 20kPa라고 선전하지만, 아무리 봐도 택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20kPa라고 선전하는 차이슨은 모터 소비전력이 200W 근처인데
이 제품은 모터 소비전력이 150W 수준입니다.
아마도 13kPa ~ 15kPa 사이의 성능으로 예상됩니다.
드리미 v10 기준으로 3단계 없는 모델정도 수준일듯..
위의 소설스러운 분석처럼 드리미 v10의 3단계는
모터나 배터리에 너무 과부하를 주기 때문에
쓰지 말어야 할 모드라서 결국 큰 차이 없다는
최면을 걸면서스스로 위로하면서 쓸 생각입니다. ㅎㅎㅎ
아... 글을 쓰고 나니 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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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은 분명 로이드미 제품이 더 좋지만 실제 테스트 결과는 타이푼이 더 좋아 보이긴 하더군요.
흡입력도 중요하지만 청소기 롤러? 이쪽도 많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fqdkcuRjo&t=14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