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사용한지 한 2주 되었네요.
   
가격은 각종 할인을 더해, 60만원대 후반에 구매...
너무 비싸네요...
우리집이 아니라, 에어컨을 벽에 달 수는 없어서...
(임대차의 어려운 점 중에 하나...)

하여간..
좋은 물건 입니다.
강추해요.

 장점
1. 타공없이 에어컨 설치 (자가가 아니어도 설치 가능)
2. 예쁜 디자인
3. 시원함
4. 무거움..T_T (여자 혼자는 설치 못할 듯...)
5. 바닥 공간을 차지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 혹은 개선해야할 점을 꼽는다면...
1. 압툭튀
2. 창문을 열수 없다. (창문이 작을 경우 환기 어려움.) - 장점 5번과 맞물려서 호불호가 갈릴듯 하네요.
3. 팬 소음이 꽤 있다. (송풍 모드에서도...)
4. 창틀과 사이의 마감 문제 (미세한 틈, 마감재를 제공하지만,,, 미관상의 문제 해결은...)
5. 자바라 구조물의 단열 특성
6. 창문형 혹은 이동형(LG처럼) 겸용으로 못만들까요? 창문 고정 장치만 선택 발송하고, 토출구에 배관만 설치 가능하도록 구조물을 만들면 겸용도 가능한 것 아닌지?
 
 
20년 전, LG? 삼성? 사각형 창문형 에어컨을 써봤었는데요.
그거 보다는 소음이 작네요.
사실 소음이 제일 적다고 해서 선택한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풍 모드에서도 소음이 꽤 됩니다...T_T
책상 아래 둔 선풍기 보다 크네요.
(송풍 1~5단 중, 1단 = 선풍기 미풍보다 큽니다. 3단 = 중풍보다 큽니다. 5단 = 선풍기 강풍보다 큽니다.)
송풍 모드가 되니까 선풍기를 치웠는데...
뭐랄까...
관을 통해서 나오는 소음과, 오픈된 선풍기의 소음이, 전자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책상에 앉았을 때 머리 위에 있는 에어컨과, 아래에 있던 선풍기도, 전자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사실 송풍 팬 소음은 선풍기나 다른 제품도 꽤 있죠.
작은 에어컨으로 풍량을 내려면 어쩔 수 없긴 한거 같은데요.
소음이 적은 BLDC 모터나, 소음이 적은 날개, 소음기 등을 적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 소음이 앞툭튀 구조 덕분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
타 회사의 해외 모델들 처럼 뒷툭튀로 하면 소음을 좀 줄일 수는 없을까요?
소음이 뒤로 나가는 구조를 개발하면..
 
컴프레셔 소음은,
펠티에 소자 적용하면 안될까요? 음...
펠티에가 컴프보다 효율이 떨어지나보죠? 아니면 비용 때문?
궁금합니다.
어쨋든 컴프레셔를 대체할 저소음 소형 저비용 차세대 열교환 소자 개발하면...
비용은 어쩔 수 없다면, 앞뒤 크기라도 줄이고, 팬 직경을 키우고, 팬 RPM 낮추고 소음기를 달면,
좌우로 얇고, 앞뒤로 길쭉한 디멘전을 구현 가능하지 않을지?
(PS5 처럼, 얇은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게?)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가능하지 않을까요?
잡썰이 긴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