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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이사했으니까 만 1년이 다 되었네요.
처음에는 삼성, LG 위주로 견적을 받으러 다녔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견적 받다가 지쳐서 사람 한명없는
밀레에서 충동적으로 냉장고, 인덕션, 식기세척기를 구매했습니다.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 폭이 넓어 빌트인 장을 리폼했고 인덕션은 타공 비용만 30만원(;;), 식기세척기도
타공하고 싱크대 리폼하는데 돈이 좀 들어갔네요. 그래도 사진과 같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밀레를 선택한 이유는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것과 독일 제품에 대한 막연한 신뢰 정도인데
뭐 쓰다보니 비교 대상이 없어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식세기의 경우 하루 1회 정도 작동을 하는데 70도에 맞춰놓고 오토도스로 스타트 누르면 정말 모든게 벗겨질 정도로
뽀드득 닦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유리 그릇 표면에 프린팅 되어있는 로고가 지워 질 정도...
단점으로는 세제 냄새가 심한데 플라스틱 용기에서 세제 냄새가 나서 밥 맛이 없네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유리, 스테인레스 용기만
식세기로 돌리고 플라스틱은 손세척하고 있습니다.
가동 시간은 75도 최대 3시간이 조금 넘고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조금 열립니다. 건조를 하기는 하지만 용기가 홈이 있을 경우
물기가 남아있어서 따로 외부에 건조를 시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독일 제품이라서 유럽 식문화에 맞게끔 설계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고 우리나라 처럼 용기가 보울 형태로 되어 있으면
트레이에 맞지 않아 불편한감이 있습니다.
최근 물비린내가 나서 식기세척기 크리너로 닦았는데 완전히 냄새가 없어지지는 않네요. 식구들도 세제 냄새, 물비린내가 난다며
식세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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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를 바꾸셔야겠네요.